천안시는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해 원도심권인 동부역 앞 지하상가를 중심으로 충남도와 충남문화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창조문화산업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5일 천안역 지하상가에서 이 센터의 제1기 창업보육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지난 1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교육을 신청한 100여 명의 지원자 가운데 엄선된 38명의 예비창업자가 수료증을 받았다.
이들은 지금까지 6개월간의 창업 교육과정을 이수하면서 공예,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인, 온라인 마케팅 등 각 분야에 걸쳐 자신의 특성을 살린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천안역 지하상가의 임대 되지 않은 빈 공간에 창조문화지원센터를 개설 1인당 10㎡ 내외의 창업 준비 공간을 무상 제공했으며, 충남도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 창업활동 평가를 통해 매월 40만~100만원의 창업 활동비를 지급해왔다.
시 관계자는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지원센터가 짧은 기간에 좋은 성과를 내고 지역 사회에서 활동할 청년 CEO를 배출하게 됐다”며 “원도심의 빈 공간을 활용해 공동화 현상도 해소하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제2기 창업청년 과정을 개설해 지속적으로 청년 CEO배출에 나설 계획이다.
천안=오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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