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궁극적 목표는 학생들을 바르게 변화시키는 것”

“교육의 궁극적 목표는 학생들을 바르게 변화시키는 것”

  • 승인 2011-09-06 14:10
  • 신문게재 2011-09-07 9면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중도일보ㆍ충남도교육청 공동캠페인 바른품성 5운동] 차경호 합덕여자중학교 교장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뭐라고 생각하나.

▲ 차경호 교장
▲ 차경호 교장
▲한마디로 학생을 바르게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중에서도 중요한 부분은 아름다운 마음과 행동이다.

이를 위해 나는 체·덕·지를 강조한다. 우선 건강해야 뭐던지 할 수 있을 거 아닌가. 그래서 나는 지·덕·체보다는 체·덕·지의 순서를 좋아한다.

-바른품성 5운동이 2년째로 접어들었다. 다섯가지 덕목중 특별히 강조하는 덕목은 무엇인가.

▲칭찬이다. 우리 학생들은 어려서부터 '하지마라', '안돼' 등 부정적이고 명령적인 투의 교육을 받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학생들에게 순간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몰라도 행동의 제한과 자주성 결여 등 부정적 가치관을 형성시켜 준다. 그래서 나는 칭찬을 특별히 강조한다. 잘못된 행동에 대한 질책보다는 좋은 행동과 사고에 대한 칭찬이 교육적 효과가 더욱 크다는 점은 이미 확인되지 않았나. 칭찬을 하다보면 학생들 사이의 분위기는 물론 학습분위기도 좋아진다.

-도내 몇 안되는 여중인데 학생들의 성향은 어떤가.

▲아주 조용한 편이다. 지역적으로 읍지역에 학교가 소재하다보니 순수한 면도 많다. 그리고 말 그대로 스마트 백합소녀답게 상당히 밝은 편이다.

-초·중·고교중 지도하기 가장 힘든 과정이 중학교라고 한다. 그렇다면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 여학생들을 지도하기란 더욱 힘들 것 같은데.

▲일상적인 시각으로 보면 중학과정이 힘들긴 하다. 하지만 우리 학교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자부할 수 있다. 흔히들 말하는 착하고 귀엽고 예쁘다는 말을 실감한다.

-바른품성 5운동과 관련해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선 학생에게는 학생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생활을 충실히 지켜줬으면 한다. 꼬집어 말한다면 질서 한가지만이라도 지켜준다면 바랄 게 없다. 그리고 학부모와 지역사회에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 만큼만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훌륭한 학교를 만들고 훌륭한 학교는 그만큼 훌륭한 인재를 배출하지 않겠나.

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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