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 쓰쓰가무시증 조심하세요

벌초·해외 여행 등 각종 감염병 주의필요

“추석명절 감염병을 주의합시다.”

명절을 맞아 성묘나 벌초를 위한 인구이동이나 해외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종 감염병에 주의가 요구된다.

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연휴기간 내 명절 음식 공동섭취를 통해 식품을 매개로하는 감염병 발생이 나타날 수 있어 올바른 손씻기, 안전한 음용수 등 개인위생 준수가 요구된다.

추석연휴를 전후한 9~11월 사이에 쓰쓰가무시증 등 가을철 발열성 질환 환자의 대부분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가을철 발열성 질환(쓰쓰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의 감염 예방을 위해, 논밭 작업이나 야외 활동시(성묘, 벌초, 도토리, 밤 줍기 등)에는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소매, 긴바지, 양말, 장화를 착용해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또 야외 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 말고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명절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도 상당수여서 해외유입 감염병도 주의가 필요하다.

추석명절 기간 중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에는 질병관리본부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여행 목적지별 감염병 발생 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동남아지역에서 콜레라, 세균성이질 등의 수인성감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만큼 반드시 익힌 음식물을 섭취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동남아지역에서 말라리아 및 뎅기열 등 모기매개감염병이 유행하고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추석 연휴기간 대전역 및 인천공항에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손씻기 홍보캠페인을 진행한다.

김민영 기자 miny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