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유난히 탈모가 많은 것은 여름철 무더위와 자외선에 두피가 약해진 상태에서 가을 들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 그만큼 약해진 머리카락이 빠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또 가을에는 탈모에 영향을 주는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많아지는 것도 큰 이유.
참고로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태생적으로 서양인에 비해 모발 밀도가 낮은 편입니다. 머리카락의 수는 대략 5만개에서 7만개 정도고 하루에 약 50~70개까지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합니다.
다만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지거나, 8∼10개 정도 한꺼번에 모아서 손가락으로 잡아당겼을 때 4∼6개 이상 빠지면 병적인 탈모증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탈모 인구는 1000만명으로 추산될 만큼 많은 분들이 고민하고 있는데 탈모를 막으려면 우선 머리를 깨끗하게 감아서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피가 건성이라면 이틀에 한 번, 지성이면 매일 한 번씩 감아야 합니다.
▲ 사진제공=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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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스는 모발영양제라고 생각해서 잘 헹구어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염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린스 적당량을 머리카락 뿌리 끝에만 살짝 바른 뒤 완전히 헹궈내야 합니다.
머리를 말릴 때는 두피부터 두드리듯 자연 건조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헤어 드라이기를 쓸 때는 차가운 바람을 이용하고 머리가 젖은 채로 잠들거나 다 마르기 전에 묶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빗으로 머리를 두드리면 혈액순환이 잘 돼서 머리카락이 난다는 속설은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합니다.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탈모 예방에는 달걀 노른자와 해조류, 검은 콩과 깨 같은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가급적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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