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남자'의 고민… 남성호르몬 분비 일시적 많아져

'가을 남자'의 고민… 남성호르몬 분비 일시적 많아져

[궁금어 사전]탈모

  • 승인 2011-09-05 15:45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궁금어 사전, 오늘의 주제어는 ‘가을 남자’의 최대 고민인 탈모입니다.

가을에 유난히 탈모가 많은 것은 여름철 무더위와 자외선에 두피가 약해진 상태에서 가을 들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 그만큼 약해진 머리카락이 빠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또 가을에는 탈모에 영향을 주는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많아지는 것도 큰 이유.

참고로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태생적으로 서양인에 비해 모발 밀도가 낮은 편입니다. 머리카락의 수는 대략 5만개에서 7만개 정도고 하루에 약 50~70개까지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합니다.

다만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지거나, 8∼10개 정도 한꺼번에 모아서 손가락으로 잡아당겼을 때 4∼6개 이상 빠지면 병적인 탈모증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탈모 인구는 1000만명으로 추산될 만큼 많은 분들이 고민하고 있는데 탈모를 막으려면 우선 머리를 깨끗하게 감아서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피가 건성이라면 이틀에 한 번, 지성이면 매일 한 번씩 감아야 합니다.

▲ 사진제공=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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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노컷뉴스
샴푸 전 머리를 빗는 습관은 아주 좋습니다. 머리를 빗어 엉킨 머리를 정리해주면 모발이 적게 빠지고 비듬과 때를 미리 제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린스는 모발영양제라고 생각해서 잘 헹구어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염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린스 적당량을 머리카락 뿌리 끝에만 살짝 바른 뒤 완전히 헹궈내야 합니다.

머리를 말릴 때는 두피부터 두드리듯 자연 건조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헤어 드라이기를 쓸 때는 차가운 바람을 이용하고 머리가 젖은 채로 잠들거나 다 마르기 전에 묶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빗으로 머리를 두드리면 혈액순환이 잘 돼서 머리카락이 난다는 속설은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합니다.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탈모 예방에는 달걀 노른자와 해조류, 검은 콩과 깨 같은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가급적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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