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대교 중기청 기술협력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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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경쟁력과 혁신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국내외 경쟁력을 무장시켜주는 산학연협력 사업에 대해 중소기업청 장대교(41·사진) 기술협력과장은 이같이 정의했다.
장 과장은 1998년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 특허청을 거쳐 부처교류으로 2006년 중소기업청으로 자리를 옮겨 우리 경제의 미래를 보장하는 튼실한 씨앗인 중소기업육성에 젊은 열정을 내뿜고 있다.
장 과장은 “다양한 네트워크가 형성된 중소기업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며 “중소기업청 이동 후 많은 경험과 좀 더 높은 미래가치를 창조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7년 혁신업무를 담당, 56개 부처 혁신평가에서 12위였던 중소기업청을 단숨에 6위로 수직 상승시켜 내외적으로 뛰어난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08년부터 지난 6월까지 3년동안 예먼 자원관으로 근무 후 7월 본청에 복귀,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기술협력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장 과장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은 산업과 국가경쟁력에 직결된다”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중소기업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모두 인식하고 있지만 현실에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은 더딘 실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1993년부터 중소기업청은 미래지향적인 역량을 지닌 중소기업을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산학연협력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다양한 지식과 아이디어의 결합을 통해 제품자체의 진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산학연협동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다.
장 과장은 “산학연 협력 사업은 잠재력있는 중소기업에 새로운 생명력을 북돋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중소기업들은 산학연협력을 통해 시장선도의 생존권을 지킬 수 있는 노하우를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에는 중소기업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협력을 위해 내실있는 제도개선에 분주하다. 그는 “산학연 협력은 산학과 산연으로 나눌 수 있다”며 “하지만 산연간의 협력은 대형국책사업에 밀려 연결이 약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를 위해서 그는 출연연와 중소기업간의 연결이 잘 되기 위해서는 출연연마다 중소기업지원 전담조직이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출연연 기관평가시 중소기업 지원 여부시 높은 평가 점수 할애와 중소기업 연계시 과제 참여수 완화 제도 방안 등을 개선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각에서는 '왜 출연연이 중소기업을 지원해야하느냐'라는 반문을 하기도 한다”며 “그러나 출연연 정관 가운데 중소기업과 공동연구, 기술 이전, 사업화 등이 명시돼 있어 결국 출연연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설립의 취지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헝그리 정신으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을 즐깁니다. 이것이 저를 키우는 생명력이죠. 배고프지만 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이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목말라 있다면 그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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