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상징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비둘기는 노아의 방주가 대홍수를 맞았을 때 올리브 가지를 물어와서 땅이 있음을 알려주었던 새입니다.
또 부부금슬을 상징하는 새로도 여겨졌는데 이유는 한 번 짝을 맺으면 짝을 바꾸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비둘기 그림을 그릴 때 흰색과 검은색 한 쌍을 그리면 그건 검은 머리가 하얗게 셀 때까지 부부가 해로하기를 염원한 것이라고 합니다.
비둘기는 다른 새들과 달리 어미가 새끼에게 젖을 먹여서 키우는 것도 큰 특징인데 포유류와 다른 점이 있다면 유두가 아닌 젖샘에서 나오는 젖으로 키운다고 합니다.
도심 속에 사는 집비둘기들은 보통 1년에 2, 3회 번식을 합니다.
알에서 부화한 새끼가 성인 비둘기가 되는 기간은 2달이며 2달이 된 비둘기는 바로 번식이 가능합니다.
생존 수명은 약 10년으로 번식력이 좋은데다 수명이 길고 도심에서는 먹이를 구하기도 쉽다보니 집비둘기가 너무 늘어나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비둘기는 1백 만 마리 정도로 추산되는데 개체수가 늘면서 배설물이 많아지다보니 문화재나 건물, 교량의 부식을 심화시키고 미관상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사람들에게 질병을 옮길 가능성도 있어서 정부가 비둘기를 유해조수로 지정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개체수를 줄이는데는 별 효과가 없다고 하며 비둘기를 줄이는 가장 자연스럽고 효과적인 방법은 시민들이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않는 것이이라고 합니다./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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