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대평대표 |
자유선진당 권선택 최고위원과 국민중심연합 김용원 국민통합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통합기획단 6차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양당은 두 사람 명의의 '통합기획단 합의사항'을 통해 “새로운 정당의 당명은 자유선진당으로 하고, 당 대표는 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심대평 대표를 추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 정당의 당헌과 정강정책 등은 선진당의 현행 당헌에 기초해 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채택키로 했다.
이어 지도체제는 단일 지도체제로 하되 합당 후 최초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집단지도체제 도입을 논의하기로 했으며, 합당 후 최초의 전당대회는 당 지도부가 개최의 필요성 등을 감안해 전당대회를 적절한 시기에 개최키로 했다.
최고위원의 수는 7명으로 하고 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최고위원을 선출하며 공직후보자 추천방식은 완전히 투명하고 공정한 상향식 공천을 대원칙으로 했다.
본 통합을 기초로 당세 확장을 위한 추가적인 통합을 계속 추진키로 했으며, 양당 대표 등의 통합선언은 오는 이달 초에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선진당 권선택 단장은 브리핑 후 “8월 말이라는 협상시한 약속을 지키게 돼 다행이다”면서 “통합 선언이 이뤄지면 곧바로 실무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련 김용원 단장도 “합의사항 발표대로 합의를 도출했다”며 “현실적으로 우리가 요구하는 것보다 국민들의 지지도와 당대당 통합이 우선이기 때문에 합의부분에 대해 대체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통합기획단은 앞으로 통합을 위한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주제하고, 의사진행안건을 마련한 후 양당이 10명씩 수임기관 대표를 뽑은 후 당헌당규를 채택하고, 대표, 최고위원을 선출한 후 중앙선거관리위회에 통보하면 사실상 당대당 통합을 마무리 짓게 된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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