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국화·장미 본격 출하

  • 전국
  • 태안군

태안 국화·장미 본격 출하

일조량 등 부족 생산량 20~30% 감소

  • 승인 2011-08-28 14:23
  • 신문게재 2011-08-29 18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태안군의 대표적인 화훼작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국화와 장미가 본격 출하된다.

태안읍에서 30년 째 국화를 재배중인 김춘욱(65)씨 부부는 2300㎡의 노지에서 수확하느라 정신이 없다.<사진>

올해는 계속된 집중호우로 일조량이 적어 국화 생산량이 20~30% 줄었지만 다행히 국화 값이 20% 정도 올라 늦 더위를 잊고 구슬땀을 흘리며 국화를 수확하고 있다.

지난해 1단에 2000~2500원 하던 국화가 올해에는 20%정도 오른 2500~3000원에 출하되고 있다.

이 부부는 지난 4월부터 국화 묘를 키워 최근 서울 양재동과 강남역 공판장으로 전량 출하 중이다.

또 태안군 태안읍 상옥리에서 23년 째 장미농사를 짓고 있는 임대근(57)씨는 요즘 비닐하우스 10동(3300㎡)에서 빨갛게 핀 장미를 수확하기 시작했다.

국화와 마찬가지로 장미 또한 적은 일조량으로 인해 생산량이 30%이상 줄었지만 다행히 국화 값이 25% 정도 올라 그나마 위안이 되고있다.

지난해에 1단에 4000~5000원 하던 장미가 지난해 보다 25% 정도 오른 5000~6000원에 출하되고 있다.

임씨는 이주부터 출하중인 장미를 대부분 서울 양재동 공판장에서 경매로 출하 중이며 본격적인 수확은 다음달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김씨는 “화훼농사는 고소득 작물로 단위면적당 수입이 많지만 꽃 하나하나 손길이 자주 가야 꽃을 아름답게 키울 수 있다”며 “화훼농사가 활성화되려면 꽃값 안정도 중요하지만, 부족한 일손 충당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에는 120농가가 39㏊에서 국화, 27농가 12㏊에서 장미를 생산하고 있으며 모두 우수한 재배기술을 바탕으로 꽃시장에서 최고품질을 인정받아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2.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3.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4.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1.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3.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지어지선을 향해 날마다 새롭게
  4. 대전세종중기청, 경험형 스마트마켓 지원사업 현판식
  5.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