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훈 코리아 휠 대표이사 |
코리아 휠 최 훈 대표(59ㆍ사진)는 2009년4월 보령시 관창산업공단내에 공장을 옮긴 소감을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현재로서는 어려가지 어려움이 도출되고 있어 고민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충남도와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충족이 안되고 있는 부분은 무었인가.
▲ 우선 인력수급이 안된다. 지역민들의 제조업에 대한 인식이 아직은 덜 돼 근무지속이 안되고 있다. 특히 젊은이들의 숙련공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데 일에 대한 숙련이 될만하면 그만둔다. 숙련공 양산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결국 생산차질로 이어지고 경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원제도가 미흡한가.
▲보령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것은 만족하고 있다. 하지만 충남도에서 지원했던 고용지원제도가 정부의 정책변화로 지원이 중단된 상태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 제도적으로 지원책이 마련됐으면 좋겠다. 예를 들자면 법인세를 2%정도 낮춰준다든지 여러 가지 방안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방공단에 입주해 성공할 수 있는 유인책과 지속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보완장치가 있어야 한다.
-직원들의 이직이 많은 이유는.
▲도시에 대한 문제가 조금 있다. 우선 교육문제다. 안산에서 보령으로 옮길 때 직원170여명이 왔으나 지금은 150여명이 남아있다. 20여명은 자녀들의 교육문제와 주변환경 때문에 다시 안산지역으로 갔다. 이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교육을 시킬 만한 여건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한 물가 문제도 컸다. 보령이 물가가 쌀 것 같은데도 도시에 비해서 만만치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싼 것도 많다는 것과 생활비가 많이 든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물류비용이 생각보다 많다는데.
▲정말 좋은 지적이다. 우리도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물류비용이 이렇게 많이 들을 줄 몰랐다. 쉽게 말하면 보령에서 창원이나 광주 등으로 갈려면 비용의 왕복요금을 줘야 한다. 왜냐하면 안산이나 타 공단은 물류량이 많아 올라 올때 빈차로 오지 않기 때문에 편도요금만 줘도 되지만 보령지역은 그렇지 않다. 월 40~50만개의 휠을 운반해야하는 우리로써는 10억원이상의 물류비용이 더 들고 있다.
-마지막을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앞서 말한 것은 어려움에 대한 호소였다고 이해하면 좋겠다. 긍정적이고 좋은 것도 많았다. 수출물량도 늘고 어러가지 혜택도 받은 것이 사실이다. 세계와 경쟁하다보면 다양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다양한 지원대책이 있다면 보다 쉽게 경쟁할 수 있을 것이다. 대표적인 향토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충남도민과 보령시민이 최고의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
/보령=오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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