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치인 보령시사회복지협의회장 |
오치인 보령시사회복지협의회장(58·사진)은 봉사의 참의미를 이같이 정의하면서 “요즘에는 실질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많아 이들을 찾아 참된 도움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보령시 사회복지협의회장을 맡은지 10년이 된 오 회장은 “당시에 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그저 성실하게 하면 되겠거니 하고 하다 보니 노하우도 생기고 철학도 생겼다”면서 “이제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습관마저 들었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시 사회복지협의회내에 사회복지 시민대학을 설치한 것이다. 8주간 기본교육을 수료하도록 했고 벌써 9기가 양성돼 759명이 사회복지에 대한 전문교육 및 현장학습 수료 후 전원 회원으로 가입 현재 활동을 하고 있다. 봉사도 알고 하니까 진정어린 봉사가 되더라. 이같은 사업은 전국에서 처음이고 각 지자체의 모델링 되고 있다. 무형의 자산이다.
-가장 보람된 일은.
▲1000여 명의 회원들이 자신을 밝히는 촛불처럼 참다운 봉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다. 다시말해 봉사를 할 줄 아는 회원들을 이처럼 많이 함께하고 있다는 것이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
또한 '사회복지 박람회란 이런 것이다'라고 알 수 있도록 부스 50개 정도를 갖춰 청소년, 장애인, 노인복지 등을 아우르는 박람회를 연 것도 기억에 남는다. 또한 올 7월에 사회복지 전국대회를 유치해 5000여 명이 모여 사회복지 전반에 걸친 위크숍을 개최한 것도 보람중에 하나다.
-사회복지란 어떤 것이가.
▲필요하고 해야하고 배풀어야하는 일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진정한 마음으로 행야햐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 꾸준함고 잃지 않고 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요즘에는 생각보다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 봉사 사각지대에 놓여 끼니조차 잇기 힘든 이웃도 있다. 이들을 찾아내 도와줘야하는데 정부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 사명처럼 와 닿는다. 따뜻한 마음으로 편견 없이 그들을 받아 들일 때 진정한 봉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보령=오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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