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원인 일반대학원 석·박사 과정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전 교육과정 개편과 학과 특성화 등 대학 발전 기틀에 여념이 없다.
▲글로벌 3300 비전=남서울대는 올해 'NSU 글로벌 3300'의 비전을 발표했다. 이는 국내교류기관 1000개, 외국인 유학생 1000명, 재학생 해외교류 1000명에 국외교류기관 100개, 국외교환학생 100명, 국외인턴십 100명 등 글로벌 캠퍼스로 거듭나기 위한 구체적 목표를 담고 있다.
외국 자매대학의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은 한 학기에서 1년까지 연수기간 본교 등록금에 대해 장학금을 받고 최대 35학점까지 학점을 인정받는다.
일반대로 전환된 남서울대는 장학금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학생들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2012학년도부터 전년 대비 장학금을 50억 원 증액했다. 성적 우수 장학금은 물론 국외연수 장학생 제도인 글로벌 프론티어 어학연수 장학생 등 장학규모를 대폭 늘릴 예정이다.
통학이 힘든 학생을 위해 800명 수용의 기숙사를 짓고 있는데 이달 완공예정이다. 기존 700명 규모의 기숙사와 함께 1500명이 학내에 둥지를 틀 수 있게 된다.
커리큘럼도 대폭 개편된다. 오는 10월까지 학문·인성·실용 등 세 가지 핵심적 가치를 충족할 수 있는 개편안이 마련된다. 내년부터 문을 열 대학원은 기존 특수대학원 40명 규모에 일반대학원 석사과정 110명·박사과정 30명이 더해져 180명 규모다.
▲1590명 수시모집=남서울대는 1, 2차 수시모집을 통해 1590명을 선발한다. 전체 정원 2653명 가운데 59%다. 수시모집의 비중이 53.3%였던 지난해에 비해 5.7% 늘어난 셈이다. 수시모집은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위주로 선발하며 2009년 2월 이후 일반계 특성화 고교 졸업(예정)자와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가 지원할 수 있다.
수시 1차 모집인원은 1317명으로 정원 외 모집인원은 231명이다.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은 예능계열을 제외하고는 학생부 100%로, 예능계열은 학생부 40%, 실기 60%를 합산해 선발한다. 수시 2차의 일반전형 선발 방법도 이와 같다. 다만, 수시 1차 특별전형의 장애인 유형 지원자는 수학능력평가시험(이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중 1개 영역 이상이 7등급 이내여야 한다. 수능 점수가 비교 내신 점수로 고려된다. 지원자는 상경계열의 경영학과, 사회복지학과 등에 지원할 수 있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유형이 하나였던 지난해와 달리 N+섬기는 리더 전형(45명), N+글로벌인재 전형(44명), N+자기추천 전형(40명) 등 3가지로 모집인원을 세분화했으며 인원은 90명에서 129명으로 확대했다.
이중 N+섬기는 리더 전형은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로 봉사정신과 리더십을 위주로 선발한다. N+글로벌인재 전형은 어학능력이 우수하며 국제적인 비전을 가지는 수험생을, N+자기추천 전형은 수학·과학, 스포츠 관련 분야에 뛰어난 재능이 있어 스스로 자신을 추천하는 인재상으로 삼고 있다.
입학사정관 전형 선발 방법은 학생부 70%와 자기소개서 등 서류 30%를 합산해 1단계를 3배수 선발하고, 2단계에선 1단계 점수를 40%로 환산하고 면접 60%를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제외한 수시 1차 지원자는 9월 23일까지, 수시 2차 지원자는 11월 17일까지 남서울대 누리집으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입학사정관 전형 지원자는 오는 29일까지 원서를, 자기소개서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한다. 담임교사 추천 전형 지원자도 추천서를 우편 제출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수시 1차와 2차의 28개 모집학과 1등은 입학금을 제외한 첫 학기 등록금 전액 장학금과 학내 체육관 2종목 무료, 외국어교육원 1개 강좌 무료, 사회교육원 2개 강좌 무료, 기숙사비가 무료다. 2, 3등에게는 입학금을 제외한 첫 학기 등록금의 70%와 50%를 감면받는다. 수시 1차에 85명 2차 84명 등 169명이 입학과 동시에 장학금을 받는 셈이다.
남서울대 교무처 관계자는 “다른 대학에 비해 수시 장학금이 후한 편”이라며 그만큼 훌륭한 인재들이 지원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2개대 복수학위제=4년 학사과정에서 본교에서 2~3년간 공부하고 자매대학에서 남은 기간 과정을 이수하면 두 대학의 학사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다. 이른바 복수 학위제다.
미국의 캘리포니아주립대(노스리지), 텍사스 A&M대(커머스), 인디애나대-퍼듀대(포트웨인), 페어몬트주립대가 2+2 복수학위를, 뉴질랜드 ATU대와는 3+1 복수학위를, 공동 운영하고 있다. 중국, 일본의 자매대학과도 곧 운영될 예정이다.
평택 미군기지와 국외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국제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이밖에 국제문화교류원에서는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친(親)한파를 길러내고 있다. 최근 미국의 인디애나대-퍼듀대(포트웨인) 학생들은 남서울대를 방문, 한국어와 태권도 등 한국을 체험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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