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기술개발 환경에 단비와 같아”

“열악한 기술개발 환경에 단비와 같아”

[일문일답] 강이구 극동대 태양광공학과 교수

  • 승인 2011-08-07 18:37
  • 신문게재 2011-08-08 11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창간 60주년 중소기업, 산학연 협력이 희망이다]-5.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국제사업 우수사례 : 극동대 태양광공학과 강이구 교수팀

-대학에서 생각하는 공동기술 사업의 장점은 무엇인가.

▲ 강이구 교수
▲ 강이구 교수
▲중소기업의 애로기술 지원 등을 위해 중소기업을 방문하여, 기술 상담 등을 하다보면, 대표이사의 의지가 정말 중요함을 느낀다.

특히 대표이사가 기업을 성장시키려는 욕구가 강할수록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기술개발 필요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음을 잘 알 수 있다.

특히, 무한 경쟁 시대에서 중소기업이라는 불리함을 뒤로하고 남들과의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문제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이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는 연구 인력 부족, 기술개발 자금 조달의 어려움, 기술 개발 인프라의 한계 등에 의한 기술 개발 역량의 어려움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이런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것이 대학과 중소기업을 연계하여 대학의 연구 인력과 인프라를 이용한 협력 개발은 우수한 사례로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사업은 기술은 있지만 이를 사업화하기 위한 인력과 인프라, 자금 부족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단비와 같은 사업으로 원천기술 확보와 동시에 사업화 기술개발까지 진행할 수 있는 1석 2조의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중소기업은 자금 지원, 인프라 및 인력 확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대학은 학생들의 실무경험 배양 및 취업이라는 메리트를 가지므로 큰 시너지 효과를 발생 시킨다는 장점이 크다고 생각한다.

-공동기술사업의 보완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이 사업은 학교와 기업이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통해 우수한 제품개발과 원천기술을 확보하였다고 하더라도 이를 사업화 시켜 이익을 창출하지 않는다면 그 효과가 오래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공동기술개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사업화 지원사업으로의 연계를 강화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산학연협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단기 실적 위주의 사업 관리가 아닌 기업과 대학이 공존하여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인프라 지원, 사업비 지원 또한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마케팅, 홍보, 수출 등에 대한 추가적인 사업 지원이 필요하다./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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