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내 수출액은 287억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51억4700만 달러에 비해 35억5500만 달러(14.1%) 증가한 것이다.
또 충남의 수출액은 경기와 울산, 경남에 이어 4번째로 많으며, 전국 총 수출액(2748억2400만 달러)의 8.4%를 차지하는 것이다.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119억5000만 달러에 비해 35.1% 증가한 161억49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25억5300만 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 효자 품목은 석유제품 및 전자응용기기, 컴퓨터, 자동차, 반도체 등이었으며, 평판디스플레이는 지난해에 비해 15.6% 감소했다.
수출 국가별로는 중국이 111억6000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홍콩 44억200만 달러, 대만 20억2800만 달러, 미국 20억2500만 달러, 멕시코 9억2600만 달러 등이었다.
중소기업 수출은 57억16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42억2400만 달러)에 비해 35.3% 증가했다.
남궁영 도 경제통상실장은 “올 상반기 좋은 성과를 거뒀지만 하반기에는 유럽 재정위기, 고유가 등 불확실한 요소가 있어 낙관만 할 순 없다”며 “지역 수출기업의 안정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 지원 등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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