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균으로는 포도상구균이 가장 흔하며 살모넬라와 장염 비브리오균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설사와 복통·구토는 물론 피부에 발진이 생기기도 하는 급성 소화기 질환입니다.
상한 음식을 먹었을 때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식중독은 재료 구입부터 조리하는 사람들의 위생문제 조리와 보관방법까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조리부터 보관까지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하며 손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당분간 음식을 만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피치 못할 경우에는 상처부위를 소독한 후 반창고를 붙이고 일회용 위생장갑을 낀 뒤에 조리해야 합니다.
휴가철 김밥을 싸가는 경우에는 가급적 선선한 곳에 보관하고 만든 뒤 적어도 2,3시간 안에는 먹는게 좋습니다.
식중독에 좋은 음식으로는 매실과 녹차가 있습니다. 해독 작용이 뛰어난 매실은 음식물의 독과 피속의 독, 물의 독까지 3독을 없애준다고 합니다.
녹차의 카데킨 성분은 항생제보다 우수한 항균력을 발휘해서 생선이나 어패류를 녹차에 한번 헹군 뒤 보관하면 오랜 시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역대 식중독 사고를 보면 국내 최악의 사고로는 지난 2006년 수도권 지역 학교 48곳에서 학생 3천여명이 식중독을 앓는 이른바 ‘급식 파동’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 서울 및 수도권과 대전, 강원지역까지 70여개 학교 7만여명에 대한 급식이 중단되기도 했었습니다.
기내식으로 인한 최악의 항공기 식중독 사고도 있었습니다. 1975년 2월 일본항공에서 비행 중 143명이 식중독으로 쓰러졌는데 사고는 기본 규칙을 지키지 않아서 일어났습니다.
손에 상처가 있는 경우 음식물을 조리하면 안되는데도 기내식 조리사가 관련 수칙을 어겼고 음식을 세균이 자라지 못하는 온도에 보관해야 한다는 초보적인 규칙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당시 일본항공의 기내식 담당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일이 있었고 그 뒤로 비행기 기장과 부기장은, 식사메뉴를 다르게 할 뿐 아니라 식사 시간도 다르게 해서 두사람이 동시에 식중독에 걸리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 있습니다./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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