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수수를 고를 때는 옥수수 껍질과 자루가 연녹색을 띠면서 만졌을 때 약간 축축한 것이 싱싱하다./사진=중도일보 DB |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건 16세기경 중국을 거쳐서입니다.
주요 재배지역으로는 강원도 찰옥수수가 유명합니다. 옥수수를 재료로한 올챙이묵은 지금도 강원도의 향토음식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습니다.
충북 괴산에서 나오는 대학 찰옥수수로 사랑 받고 있는데 대학 찰옥수수라는 이름이 붙게 된건 충남대 교수가 종자를 개발해서 고향인 괴산에 처음으로 보급했기 때문. 마을 주민들이 고마운 마음에 대학 찰옥수수라고 부르게 됐다고 합니다.
전세계 옥수수 품종 중에서도 대학 찰옥수수는 당도가 가장 높기로 유명합니다. 당도가 13브릭스를 웃도는데 이 수치는 일반적인 포도나 수박보다 높은 당도라고 합니다.
또한 쫄깃한 속살이 탱글탱글한데다 껍질이 얇다보니 이 사이에 끼지 않고 달라붙지도 않아서 더욱 인기라고 합니다.
옥수수를 고를 때는 옥수수 껍질과 자루가 연녹색을 띠는 것으로, 만졌을 때 약간 축축한 것이 싱싱합니다. 생옥수수 알을 눌렀을 때 약간 탄력이 느껴지는 것이 좋습니다.
옥수수를 맛있게 삶는 비법은 껍질에 있습니다. 껍질을 다 벗기지 말고 한 겹 정도 남겨서 그대로 삶으면 훨씬 더 촉촉하고 맛있습니다.
삶을 때는 소금을 넣어야 옥수수의 색을 더 선명하게 해주고 단맛을 더해줍니다.
옥수수엔 트립파톤 성분이 풍부해서 위장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옥수수 벗길 때 나오는 노란색 수염도 버릴게 없습니다. 옛부터 이뇨제로 널리 쓰여서 몸이 무겁고 얼굴이 부었을 때 끓여서 그 물을 마시면 아주 좋다고 합니다.
옥수수 수염이 없으면 옥수수가 만들어질 수가 없다고 합니다. 수염에 꽃가루가 수정 되어야만 옥수수 알이 맺히게 되는데 그것도 수염 하나에 한알씩, 모든 수염에 꽃가루가 다 수정이 되어야만 한 자루의 옥수수가 완성이 된다고 합니다./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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