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학연협회(회장 김광선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1993년 설립이후 2005년 중소기업청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한국산학연협회는 중소기업, 대학·연구기관, 정부(중소기업청·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능력제고와 역량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민간기관이다.
한국산학연협회는 지역협회 17개, 대학·연구기관 300여개, 기업회원 4000여개(2010년 기준)로 구성, 지난 19년 동안 구축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효율화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 유일 정부와 대학·연구기관이 공동으로 보텀 업 'Bottom-Up' 방식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시스템을 도입수행하는 산학연연계 R&D 기획, 평가, 관리시스템은 국내에서 유일하고 독특한 구조다. 즉, 풀뿌리 R&D 사업을 지원하는 최일선 기관다. <편집자 주>
▲산학연협력 대표기관=올해 한국산학연협회는 창업기업 전용 R&D, 업종간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R&D의 신설로 사업운영의 내실화를 유도하고 보안기능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협회에서는 국내외 산학연활동의 동향정보를 제공하고 전문가를 중심으로 자문위원회를 운영하여 산학연 활동의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지역협회 및 참여기업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한 지역별 CEO·총괄책임자 간담회, 산학연관 교류증진을 위한 산학연 희망플러스를 개최, 대학의 산학협력단장과 전국산학협력단장 간담회도 개최하고 있다.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 우수사례집 및 사업홍보지 발간, 기술연계플랫폼 구축사업과 전문 PD를 활용한 중소기업기술멘토링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산학연전문가 '싱크탱크'=지난 6월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과 한국산학연협회는 산학연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연협력을 통한 중소기업 융합기술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을 통해 산학연 협력 전문가들의 인적 교류와 산학연 정책 및 주요이슈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 산학연 협력으로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글로벌 시장진출 등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다.
중기청과 산학연협회는 그동안 단위 기술개발 중심으로 추진됐던 전략에서 탈피,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기술·제품·시장을 포괄하는 융합전략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을 싱크탱크(Think Tank)로 제도개선과 정책수립에 반영하기 위해 포럼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 코디네이터 양성 사업 행사. |
코디네이터들은 대학·연구기관의 시즈(Seeds)를 발굴하여 기술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과 연계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찾아주는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산학연 협력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 발굴 및 사업 참여 지원, 대학·연구기관과 중소기업 간의 네트워크 구축 지원, 기타 산학협력에 필요한 자료조사 등 산학연 협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공정한 평가, 합리적 예산집행=엄격한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8000여 명의 평가위원 DB를 구축하고 각종 평가에 활용하고 있다.
각 피평가 과제와 평가위원의 전문분야를 과학기술표준분류 중분류(160여개 기술 분야)로 세분해 전문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평가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하여 평가받는 과제의 이해관계자는 평가위원에서 철저히 배제, 기업이 소재한 지역 및 인근지역을 배제하여 불공정 시비를 차단하고 있다.
또한 협회 내에 전용평가장을 마련함으로써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 전 과정(선정, 중간, 완료) 평가를 시스템적으로 하고 있는 점은 주목된다.
예산집행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1000만원 이상의 구입기자재는 관리시스템에 등록, 5년간 관리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또 전문성을 갖춘 외부 회계법인에 위탁, 사업비 집행 정산을 실시하여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예산집행을 하고 있다.
▲ 한국산학연협회 산학협력실 사업에 선정된 아큐스 직원이 제품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2008년부터 매년 10여개의 업체를 엄선하여 해외시장개척단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같은 해 베트남과 미얀마에 파견해 700만달러의 수출계약 상담을 추진하는 등 2009년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1300만달러 수출계약상담, 2010년 칠레·페루 시장개척단 1200만달러 수출계약상담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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