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가운 햇살과 부서지는 흰 파도, 젊음이 넘치는 해변에서의 해수욕에 대해 준비해봤습니다.
우리나라에 공설 해수욕장이 생긴 것은 1937년. 인천의 송도 해수욕장이 일본인 거류민들에 의해 개발되었고 전국적으로는 331개의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강원도가 149곳으로 가장 많으며 충남에만 38곳의 해수욕장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대천해수욕장은 서해안 최고의 휴양지로 손꼽힙니다. •대천해수욕장 자세히 보기==>
해수욕은 더위를 쫒는 피서 뿐 아니라 자연을 이용한 건강법으로도 아주 좋다고 합니다.
해안의 공기는 인구가 밀집한 도심보다 산소나 오존의 함유량이 많습니다. 공기 중에 세균이나 먼지가 적기 때문에 일광욕으로 자외선도 풍부하게 얻을 수 있으며 체내의 신진대사를 촉진해서 건강을 향상시키게 합니다.
▲ 대천해수욕장에서 매년 열리는 보령 머드축제 모습. 올해는 이달 16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다./사진=중도일보 DB |
해수욕장 가실 때는 식초도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바닷가에서 해파리에 쏘이는 경우, 식초를 이용해서 상처부위를 씻어내면 식초의 산성이 해파리의 독성을 약화시켜 준다고 합니다.
주위에 식초가 없다면 해파리엔 쏘인 부분을 민물 대신 바닷물로 부드럽게 씻어내는 것이 좋다는데 이유는 수돗물이나 생수 등 민물을 사용할 경우 독이 더 퍼질 수 있다고 합니다.
해수욕장에 빼놓을 수 없는 비키니가 등장한 것은 2차대전 직후인 1947년입니다.
비키니(Bikini)라는 이름은 태평양 한가운데 마샬 군도의 서쪽에 위치한 비키니 섬에서 따온 것이라는데, 섬 자체도 뜨거운 태양과 푸른 산호초, 멋진 해안이 펼쳐진 멋진 섬이었습니다만 섬이 유명해진건 빼어난 경치보다도 1946년 6월에 미군이 핵폭탄 실험을 감행하면서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뒤 비키니 수영복이 발표되면서 원폭실험 만큼이나 충격적이라는 의미에서 비키니라는 이름을 따왔다고 합니다./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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