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지 침수피해 최소화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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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지 침수피해 최소화 '성과'

농어촌公 논산지사 배수장에 차수벽 설치 효과 톡톡

  • 승인 2011-07-14 15:05
  • 신문게재 2011-07-15 16면
  • 논산=이종일 기자논산=이종일 기자
농어촌공사 논산지사(지사장 박천규)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관내 성동· 광석지역에 최대 333㎜의 국지성 장맛비로 인한 농경지 침수피해 최소화를 위해 산하 전직원이 27개소의 배수장별 관리책임 제보를 도입, 불철주야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실제로 성동·광석면에는 평균 300㎜의 강우량에 인해 농업기반시설인 용· 배수로가 유실·붕괴되는 피해를 입었으나 박천규 지사장을 비롯 전 직원이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침수위기에 직면한 배수펌프 인접에 차수벽 및 마대를 축조, 폭우피해 최소화라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논산지역에 산재돼 있는 27개소 배수장 대다수가 10~20년 전 배(쌀)농사를 기준으로 당시 상황에 걸맞게 설계돼 논은 30㎝ 높이까지 빗물을 가둘 수 있으나 사실상 현행 배수용량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매년 이맘때만 되면 농업인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는 과학영농 최첨단시대 도래로 인해 시설하우스가 매년 크게 증가, 1㏊를 기준으로 3000의 물이 그대로 흘러 나가 배수 용량을 초과할 수 없다는 현실을 감안할 때, 배수장 용량 배가시설사업 불가피론이 고개를 들고 있어 관계당국의 시행의지 여부가 주목된다.

박천규 지사장은 “배수장이 침수되면 벼농사나 시설하우스 과채류 등 농작물 피해는 불 보듯 뻔한 만큼 농업인 스스로 평상시 배수로 수초제거 및 집중호우시 자가배수 등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논산=이종일 기자 jdji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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