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열네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머드축제는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처음으로 재단법인을 설립해 일부 체험 프로그램에 입장료를 징수한다.
불필요한 프로그램이 축소되는 대신 머드슈퍼슬라이드, 머드커플슬라이드 등 체험프로그램을 지난해보다 더욱 흥미롭게 구성해 질적인 성장을 꾀한다.
또 올해부터는 종전과는 달리 축제 자생력을 위해 머드에어바운스체험 13종과 머드참여체험 2종은 유료로 전환되며, 나머지 머드셀프마사지, 컬러머드보디페인팅, 머드몸씬, 키드존은 종전과 같이 무료로 운영된다.
유료로 전환된 체험장의 입장요금은 성인 5000원(20인 이상 4000원), 청소년 4000원(20인 이상 3000원)이며, 머드체험장 입구에서 입장권을 구입하면 자유이용 핸들링을 받아 손목에 착용한 후 유료존 입출·입을 자유롭게 하면서 다양한 머드체험을 할 수 있다.
시는 유료화로 인한 관광객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머드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유료 입장객에 대해 머드비누 1개를 기념품으로 지급한다.
축제 예산은 축소됐지만 야간에 개최됐던 야간공연은 지난해와 변동 없이 개최된다. 개막식인 16일에는 인기스타가 총 출동하는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불꽃판타지가 펼쳐지며 ▲17일 '머드 비보이' ▲18일 '7080 쎄시봉' ▲19일 '머드 Bevim' ▲20일 '세계머드피부미용페스티벌' ▲21일 '공군군악대공연' ▲22일 '머드색소폰공연' ▲23일 '힙합&글로벌레이브파티' ▲마지막날인 24일에는 '머드락 페스티벌' 등 다양하게 펼쳐진다.
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머드축제가 올해부터 대한민국 대표 명예축제로 지정됨에 따라 지난해까지 지원됐던 국비가 지원되지 않아 자생력을 위해 유료화를 결정했다”며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을 배치해 한건의 사고 없이 성공적인 축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오광연 기자 okh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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