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홍보물 대덕구 왜 빠졌나”

  • 정치/행정
  • 대전

“도시철도 홍보물 대덕구 왜 빠졌나”

염시장 간부회의서 불편한 심기 “주요시책 150만 시민 함께해야” “시티즌 연습장 차질없이 추진”

  • 승인 2011-07-11 18:37
  • 신문게재 2011-07-12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 염홍철 대전시장이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염홍철 대전시장이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염홍철 대전시장이 도시철도 2호선 홍보물이 대덕구에 배포되지 않은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염 시장은 1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7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시는 대덕구만을 대상으로 행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대덕구에 사는 시민과 150만 전체 대전시민을 대상으로 시정을 펼치는 것”이라며 “이번에 시에서 제작한 도시철도 관련 홍보유인물을 대덕구가 구민에게 배부하지 않은 이유가 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어 “시에서 제작해 시민에게 배부하는 유인물을 마치 '불법유인물'처럼 생각해 배부자체를 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등 주요 시책에 대해 시민들에게 직접 알릴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한화야구연습장의 대덕구 건립 무산과 관련해 “대덕구 덕암동에 건립하려던 한화야구연습장 건설이 무산됐지만 한화가 당초 건설하려는 도로의 경우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당초 시가 계획한 대전시티즌 전용 축구연습장 등은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도심 활성화 문제에 대해“서울 삼청동은 기존 도심으로 낙후지역이었는데 도로 등 기반시설은 그대로 두고 간판, 건물 등을 예쁘게 단장해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로 탈바꿈 했다”고 설명하며 “동구, 중구, 대덕구 등 대전 원도심지역에선 이를 벤치마킹해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염 시장은 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호주 아·태도시 정상회의 참석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도시철도 문제가 시와 자치구 간의 갈등으로 비춰지는 모습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도시철도 2호선과 충청권철도 사업은 시민들에게 정확히 알릴 필요가 있다. 기종선택 등은 관계 전문가와 민관정 협의체 논의를 통해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2.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3.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4.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5.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1.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3.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지어지선을 향해 날마다 새롭게
  4. 대전세종중기청, 경험형 스마트마켓 지원사업 현판식
  5.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