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 대전시장이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염 시장은 1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7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시는 대덕구만을 대상으로 행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대덕구에 사는 시민과 150만 전체 대전시민을 대상으로 시정을 펼치는 것”이라며 “이번에 시에서 제작한 도시철도 관련 홍보유인물을 대덕구가 구민에게 배부하지 않은 이유가 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어 “시에서 제작해 시민에게 배부하는 유인물을 마치 '불법유인물'처럼 생각해 배부자체를 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등 주요 시책에 대해 시민들에게 직접 알릴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한화야구연습장의 대덕구 건립 무산과 관련해 “대덕구 덕암동에 건립하려던 한화야구연습장 건설이 무산됐지만 한화가 당초 건설하려는 도로의 경우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당초 시가 계획한 대전시티즌 전용 축구연습장 등은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도심 활성화 문제에 대해“서울 삼청동은 기존 도심으로 낙후지역이었는데 도로 등 기반시설은 그대로 두고 간판, 건물 등을 예쁘게 단장해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로 탈바꿈 했다”고 설명하며 “동구, 중구, 대덕구 등 대전 원도심지역에선 이를 벤치마킹해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염 시장은 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호주 아·태도시 정상회의 참석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도시철도 문제가 시와 자치구 간의 갈등으로 비춰지는 모습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도시철도 2호선과 충청권철도 사업은 시민들에게 정확히 알릴 필요가 있다. 기종선택 등은 관계 전문가와 민관정 협의체 논의를 통해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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