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지역의 경매시장에서 아파트 물건 수가 매달 줄고 있다. 대전의 지난달 경매시장 물건수는 35건으로 전달 46건, 전년동월 58건 대비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반면 충남지역은 268건으로 물건 수가 전국 대비 가장 많았다. 지난달 유찰됐던 서산시 지곡면 무장리 늘푸른오스카빌아파트 106건의 영향이다.
충북지역도 물건 수가 40건으로 전년동기(586건) 대비 대폭 감소했다. 아파트 경매시장의 평균응찰자 수는 대전 11명, 충남 5.3명, 충북 6명을 나타냈다.
아파트 낙찰가율은 대전 104.3%, 충남 88.5%, 충북 61.6%를 기록했다. 경매전문포털 지지옥션(http://www.ggi.co.kr)의 지난 6월 대전, 충남, 충북 등 충청권 경매동향에 대해 살펴보았다.<편집자 주>
▲대전=지난달 대전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전달에 이어 물건 수가 줄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물건이 적어 낙찰률은 70% 가까이 올랐고 평균낙찰가율(104.3%)은 감정가를 넘겼다.
평균응찰자 수도 전국 대비 최고치를 보였다.
경쟁률 부문은 서구 둔산동 한마루아파트(101.9㎡)가 감정가(3억8000만원)대비 102%(3억8910만원)에 낙찰됐고 33명이나 몰렸다.
낙찰가율 부문은 유성구 궁동 자연아파트(60㎡)로 감정가(9000만원) 대비 147%(1억3200만원)에 낙찰됐다.
▲충남=지난달 충남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물건 수가 전국 대비 가장 많았다.
지난달 유찰됐던 서산시 지곡면 무장리 늘푸른오스카빌아파트 106건이 모두 낙찰돼 평균낙찰률이 65%나 됐다.
낙찰가율과 평균응찰자 수는 다소 떨어졌다.
20명이 몰린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신계리 목천신도브래뉴2차아파트가 경쟁률 1위를 차지했다.
목천신도브래뉴2차아파트(59.9㎡)는 감정가 (1억500만원)대비 100%(1억519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1위는 계룡시 엄사면 엄사리 삼진아파트가 차지했다.
첫 경매에서 8명이 응찰해 감정가(2800만원) 대비 127%(3548만원)에 낙찰됐다.
토지 경매시장은 낙찰률이 전국 대비 최저치를 보였다.
평균낙찰가율과 평균응찰자 수는 지난달보다 다소 상승했다.
토지 경매시장은 응찰자 부문은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 답이 차지했다.
20명이 응찰해 감정가(1억2899만원) 대비 102%(1억313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논산시 노성면 화곡리 답이 차지했다.
저당권자가 단독 응찰해 감정가(2112만원) 대비 436%(9200만원)로 높게 낙찰받았다.
절반이 넘는 물건이 감정가를 넘겨 낙찰가율이 높았다.
경쟁률 부문은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목행동 계룡리슈빌아파트가 차지했다.
두 번이나 유찰된 후 15명이 몰려 감정가(3억3000만원) 대비 85%(2억807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소라아파트가 차지했다.
첫 경매에서 12명이 응찰해 감정가(8600만원) 대비 137%(1억1759만원)에 낙찰됐다.
지역 토지경매 시장은 한산했다.
평균응찰자 수가 전국 대비 최저치를 기록했고 낙찰가율도 전국대비 가장 낮았다.
충주와 영동군의 감정가 10억이 넘는 임야와 대지가 감정가의 절반 가격에 낙찰돼 평균낙찰가율이 낮았다.
토지 경쟁률 부문은 단양군 적성면 하진리 전이 차지했다.
첫 경매에서 26명이 응찰해 감정가(859만원) 대비 274%(2351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에는 영동군 추풍령면 죽전리 전이 차지했다.
첫 경매에서 11명이 몰려 감정가(1304만원) 대비 279%(3639만원)에 낙찰됐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