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는 더위에 적응하기 위해 몸이 차가워지다보니 한의학에서는 차가워진 몸을 보양하는 보양식을 먹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흔히 보양식하면 삼계탕과 보신탕이 흔한 반면 돼지고기가 여름 보양식에서 빠지는건 껍질에 그 비밀이 있다고 합니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껍질이 얇으면 속이 뜨겁다는 뜻이고 껍질이 두꺼우면 속이 차다는 뜻. 껍질이 두꺼운 돼지고기는 속이 찬 고기다보니 여름에 차진 우리의 몸을 더 차게 만든다고 합니다.
반면에 닭과 개는 껍질이 얇고 속이 따뜻한 고기이기 때문에 우리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준다는 것.
그래서 삼계탕은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으로 여겨지는데 삼계탕을 삶을 때 주의할 건 인삼을 닭 속에 넣어서 함께 끓이지 않는 것입니다.
▲ /사진=중도일보 DB |
삼계탕에 들어가는 인삼은 심장기능을 강화합니다. 마늘은 강장제 구실을 하고 밤과 대추는 위를 보하면서 빈혈을 예방하며 은행은 허할 때 약해지기 쉬운 폐를 보호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일본인들이 여름에 즐겨찾는 장어도 아주 좋은 보양식이라고 합니다.철 성분이 많아 빈혈 예방과 골다공증 예방에 좋고 비타민 A도 많아서 성장과 생식, 시력 기능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장어는 어린이의 발육 촉진과 저항력이 떨어진 노인들의 건강에 특효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름 보양식이 아무리 좋아도 칼로리가 높아서, 망설여진다는 분들도 적지 않은데 다이어트를 생각하신다면, 삼계탕 대신 오리고기도 좋습니다.
오리로 만든 음식은 비교적 칼로리가 적고 비만과 관계없는 불포화지방산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몸의 원기를 보충해주면서도 살이 찔 염려도 적다는게 전문가들의 도움말입니다./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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