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중도일보 DB |
선글라스를 처음 사용한건 11세기 중국 송나라 시절의 판관들. 연수정을 이용해서 색안경을 만들어 썼다는데 죄인을 심문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읽히지 않기 위해 쓰게 됐다고 합니다.
현대적인 의미의 선글라스는 1930년대 미국에서, 조종사들을 위해 개발됐습니다. 강렬한 햇볕으로 인해 받는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서였고,그 결과 효과를 인정받으면서 미군의 정식 군용품으로 채택되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후 1937년에는 빛(Ray)을 차단(Ban)한다는 의미의 레이밴(Ray-Ban)이라는 이름으로 일반인에게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국내에서 어르신들이 선글라스를 라이방이라고 부르는건 영어, 레이밴이 일본식 발음으로 잘못 알려졌기 때문.
동양인보다 서양인이 선글라스를 더 널리 쓰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홍채가 푸른 백색인종의 경우 홍채가 검은 유색인종보다 맬리닌 색소가 적어서 눈부심에 더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선글라스를 고르실 때는 자외선, UV 차단 마크가 있는지 확인하셔야합니다. 자외선 차단코팅 없이 색만 입힌 불량 선글라스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고 흰 종이 위에 올려놓은 뒤 렌즈 컬러가 골고루 분포돼 있는지, 흠집이 없는지도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갈색의 브라운 계열렌즈는 다른 색상에 비해 자외선 차단량이 높아서 낚시나 해수욕장에서 쓰면 좋습니다.
초록색, 그린 컬러의 렌즈는 자연색에 가까워서 눈에 부담을 덜 주고 장시간 착용해도 피로감이 적은 것이 장점입니다.
반면에 핑크색 렌즈는 자외선 차단율이 낮은 만큼 햇볕이 강한 해변가나 야외에서는 가급적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선글라스 렌즈를 일반 타월이나 옷으로 닦으면 렌즈에 미세한 상처를 주거나 코팅이 벗겨질 수 있습니다. 전용 천으로 닦아주어야하고 바닷가로 여행을 다녀온 후에 소금기와 모래를 제거하지 않으면 렌즈나 테에 변형이 올 수 있는 만큼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서 가볍게 흔들어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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