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인구주택총조사 주택부문 전수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총 조사 주택보급률(주택수를 일반가구 수로 나눈 값)은 2005~2007년에 각각 98.3%, 99.2%, 99.6%에 이어 2008년 100.7%로 100%선을 넘어섰고 2009년 101.2%, 2010년 101.9%로 올라섰다. 그러나 지난해 대전지역 주택 보급률은 100.6%로 전국평균에 못 미쳤다. 전국 평균보다 낮은 주택 보급률을 보인 지역은 대전을 포함해 서울(97.0%), 제주(97.4%), 부산(99.9%), 경기(100.1%) 등 5개 지자체였다.
반면, 충남의 주택보급률은 107.8%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북(108.7%)에 이어 2번째였다.
주택유형은 대전의 경우, 아파트(70.3%), 단독주택(19.4%), 다세대 주택(6.8%)으로 아파트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 충남은 아파트(47.7%), 단독주택(45.3%), 연립주택(3.3%) 순으로 집계됐다. 1인 가구 비율은 대전과 충남, 모두 1980년부터 20년간 줄곧 증가하고 있다. 대전지역 1인 가구 비율은 ▲1990년 7.8% ▲2000년 15.2% ▲2010년 25.3%로 20년 동안 4배정도 늘었다. 충남 지역 1인 가구 비율도 ▲1990년 6.6% ▲2000년 17.2% ▲2010년 27.0%로 20년새 5배가량 증가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1인 가구는 414만2000가구로 전체 가구(1733만9000가구)의 23.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 비율은 1990년 9.0%에 불과했지만, 1995년 12.7%를 기록하며 두자릿수로 올라온 뒤 2005년 20.0% 수준까지 높아졌다. 1인 가구 비율이 5년 새 3.9%포인트나 상승한 것이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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