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선풍기, 에디슨이 발명… 한중일 선풍기 취향은 3국3색

전기 선풍기, 에디슨이 발명… 한중일 선풍기 취향은 3국3색

[궁금어 사전]선풍기

  • 승인 2011-06-30 10:40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궁금어 사전, 오늘의 주제어는 electric fan, 선풍기입니다.

최초의 선풍기는 1600년대에 서양에서 등장했습니다. 그 때는 지금처럼 전기로 작동하는 게 아니라 천장에 매달아 놓은 추를 이용해서 커다란 부채를 움직였습니다.

1850년대는 현재의 탁상선풍기 모양으로 된 것에 태엽을 감아 사용하는 것이 고안됐고 그 뒤 1900년대에 발명왕 에디슨이 전기를 이용한 선풍기를 발명했습니다.

국내에서 생산된 국산 1호 선풍기는 1960년도에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선풍기가 더위를 몰아내는 원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선풍기에서 나오는 바람으로 인해 피부의 땀을 증발시키고 그로 인해 우리 몸의 열을 빼앗아서 시원하게 느껴지는 것.

한여름이면 선풍기를 틀고 자다 사망했다는 기사가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이유는 '저체온증' 과 '산소 부족'을 부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상 성인의 경우에는 체온이 내려가면 스스로 잠에서 깨어나게 되지만 노인들이나 영아, 소아의 경우에는 반응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선풍기도 나라마다, 문화의 차이에 따라서 선호되는 모델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한, 중, 일 3국을 비교해보면 국내에서는 지름이 35cm 사이즈인 선풍기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반면에 중국은 지름 40cm짜리, 한국보다 지름이 5cm가량 더 큰 선풍기가 제일 인기.

반면에 일본은 아기자기한 제품을 선호하다보니 한국이나 중국보다 더 작은 30cm 지름의 선풍기가 가장 많이 판매된다고 합니다.

선풍기 높이도 한국과 중국, 일본 시장용이 모두 다르다고 합니다. 좌식문화인 한국은 대부분의 선풍기가 1m 이하인 반면 좌식 문화가 거의 없는 중국인들은 선풍기 높이가 1m 20cm 정도로 국내 선풍기보다 30~40cm 가량 높다고 합니다.

색상면에서는 일본은 빨간색과 파란색, 분홍처럼 화려한 색상을 선호하는 반면 중국은 무채색이 거의 대부분이고 한국은 중국과 일본의 중간이라고 합니다./온라인뉴스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