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는 lotus라 불리고 있고, 원산지는 아시아 남부와 오스트레일리아 북부지역.
기분좋은 볼거리 뿐 아니라 실생활에도 유용한 식물입니다. 넓은 초록의 잎은 지혈제로 사용될 뿐 아니라 민간에서 오줌싸개 치료에도 이용됐다고 합니다.
연근이라고 불리는 땅속줄기는 비타민과 미네랄의 함량이 높아서 요리에 많이 이용됩니다. 뿌리줄기와 열매는 약용으로, 부인병에 주로 쓰인다고 하니 두루 두루 이로운 식물.
꽃은 지방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7월 중순에서 8월 초순 사이를 최고의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도 곳곳에서 연꽃 축제가 시작되서 전북 김제시 청운사에서는 하소백련축제가 7월9일부터 8월21일까지 펼쳐집니다.
충남의 대표적 연꽃축제인 부여 서동연꽃축제도 7월21일부터 24일까지 궁남지에서 열립니다.
▲ 부여 궁남지에 핀 연꽃 장관/사진=중도일보 DB |
궁남지는 우리나라 최초로 인공으로 만들어진 백제시대 왕의 정원이었습니다. 서동요의 주인공인 백제 무왕과 선화공주의 사랑의 전설을 간직한 곳으로 무왕 35년, 왕궁 남쪽에다 땅을 파고 20리 밖의 금강물을 끌어다가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3만평에 달하는 거대한 연못이었지만 천년 세월을 거치는 동안 조금씩 흙으로 메워져서 3분의 1정도로 줄어들어 현재는 1만3천여평에 달합니다.
매년 연꽃철이 되면 백제의 전설을 간직한 연못위로 백련과 수련, 홍련이 만개하며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참고로 연꽃 사진은 오전 10시 이전이나 오후 4시 이후에 찍는게 예쁘게 나온다고 하니까, 이 점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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