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부산 해운대와 세종시 등에서 대규모 단지가 분양된 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된다.
분양 아파트가 2만2972세대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임대(6457세대)와 조합(5911세대) 물량이 뒤를 받쳤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6738세대로 가장 많았고, 대구(5778세대)와 경남(4498세대), 서울(3983세대), 충남(3956세대), 부산(3550세대) 등이 뒤를 이었다.
대전과 충북은 각각 1050세대, 1072세대로 10위권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세종시 첫마을과 부산 해운대 지역의 대규모 물량 분양이 가파른 상승세에 한 몫했다. 다만 6월 분양 예정물량은 2만5493세대로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대전과 충남, 충북 모두 절반 이상 줄었다.
▲준공 물량, 수도권 줄고 지방은 늘어=5월 공동주택 준공 물량은 전국적으로 2만1125세대로 집계됐다.
4월보다 1% 증가에 그친 수치로, 8580세대인 수도권은 42%나 줄었다.
반면 지방에서는 전북 군산과 경남 양산 등 대규모 단지 아파트 준공과 함께 4월보다 무려 103% 늘었다.
경남이 1995세대로 가장 많았고, 경북(1841세대)과 전북(1674세대), 충남(1574세대) 순으로 조사됐다.
대전은 107세대, 충북은 1340세대로 각각 나타났다.
주택유형별 준공 실적을 보면, 아파트가 1만3532세대로 단연 많았고, 다세대가 3930세대, 단독이 2289세대, 다가구가 1106세대, 연립이 268세대를 각각 구성했다.
부문별로는 국민임대와 공공임대, 공공분양 등 공공부문(7647세대)보다 민간부문(1만34798세대)이 더 많았다.
대전의 경우, 공공부문 준공 물량이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전용면적별로는 85㎡ 이하가 1만6266세대(약 77%)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착공은 전국적 감소세=5월 공동주택 착공 물량은 모두 3만2679세대로, 4월보다 28% 감소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이 37.5%, 지방이 19.6% 각각 줄었다. 이는 경기 고양과 부산 기장, 경남 김해 등의 4월 착공 물량이 많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50%로 절반을 차지했고, 다세대와 단독, 다가구, 연립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와 서울이 4000세대 이상 물량을 확보했고, 경남과 충북, 대전, 부산이 2300세대 이상으로 조사됐다.
대전과 충북에서는 아파트 착공이 대다수를 점유했고, 충남에서는 단독주택이 절반 이상의 비율을 차지했다.
부문별로는 공공(948세대)보다 민간(3만1731세대)이 압도적 수치로 앞섰다. 지역에서는 대전, 충남ㆍ북 모두 민간 물량으로 채워졌다.
전용면적별로는 역시 85㎡ 이하가 70% 수준으로 초과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세부 면적별에서는 60~85㎡ 이하가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한편, 착공 물량은 올 초부터 제공되고 있어, 과거 같은 달과 상대적 비교치가 없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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