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간염, 6월에 발생 많아… 위생상태 좋아진 탓 2,30대 환자 급증

A형간염, 6월에 발생 많아… 위생상태 좋아진 탓 2,30대 환자 급증

[궁금어 사전]A형 간염

  • 승인 2011-06-27 11:24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궁금어 사전, 오늘의 주제어는 A형 간염입니다.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는 가운데 경구감염, 입을 통해 병에 걸리게 됩니다.

감염되면 피로감이나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발열, 우측 상복부의 통증과 같은 일차적인 전신증상이 나타나며 황달 징후와 함께 검은색의 소변, 전신이 가려운 증상까지 나타납니다.

20세 이상의 성인이 걸렸을 경우 한 달 이상 입원이나 요양을 해야 하는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개인위생 관리가 좋지 못한 저개발 국가에서 많이 발병되는 병입니다.

1960년대와 70년대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에 이 병을 앓고 지나갔는데 어린이들은 A형 간염에 걸려도 대부분 감기처럼 가볍게 앓고 지나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70년대 이전에 태어난 40대 이상의 항체 보유율은 거의 100%에 달합니다만 그 뒤로 위생상태가 좋아지면서 어린 시절에 감염될 기회가 줄어들게 되면서 요즘에는 항체를 보유하지 못한 2,30대 성인들에게서 A형 간염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04년까지 만 해도 전국적으로 환자수가 5백 명 미만이었던데 비해 2007년에는 2233건, 2008년에는 3.5배나 증가한 7895건, 2009년에는 총 1만 4911건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A형간염은 날씨가 따뜻할 때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5월에서 6월 사이에 정점을 이루는데 아직까지 치료제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예방에 더욱 신경을 쓰셔야합니다.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백신접종을 하시는 것이 좋은데 백신을 맞고는 약 4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므로 A형간염이 늘어나는 3월에 맞춰 1월 말이나 2월 초 백신을 맞는 것도 좋은 방법. 한번 맞으면 예방효과는 최소 20년 정도 지속된다고 합니다./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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