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금산세계인삼엑스포 성공의 기틀이 됐다.”
금산읍은 금산 전체 인구 5만명 가운데 절반이 모여사는 금산의 중심지역이다. 규모는 작지만 인삼의 메카로 불리며 국내 인삼의 80%가 이곳에서 거래된다.
이를 토대로 지난 2006년에는 세계 인삼 축제가 열렸다. 하지만 엑스포 개최 전 성공을 장담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세계 규모의 행사를 개최하기에는 인삼시장 환경이 열악했고 도로도 협소해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장소로 적당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설 개선 등에는 많은 자금이 필요했지만 자원을 조달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때 소도읍 육성사업이 큰 힘이 됐다.
금산군은 인삼엑스포를 앞둔 지난 2003년 도로를 개설하고 낙후된 전시시설 등의 보수를 중심으로 한 소도읍 육성사업을 추진했다.
국비와 지방비 각 100억원 민자 303억원을 유치해 모두 503억원의 예산이 확보돼 읍내 일원의 정비를 시작했다.
우선 엑스포 개최로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경우를 대비해 도로 개선과 주차장확보에 나섰다. 인삼 약초시장과 인삼종합전시관을 잇는 도로를 개설하는 등 모두 414m의 도로를 신설해 상설 정체구간을 해소하고 행사장 교통의 흐름을 원활하게 했다.
또 단순 전시 기능만 수행한던 인삼종합전시관을 리모델링해 전시기능과 안내, 홍보, 연구 기능을 가능하게 해 엑스포 당시 주행사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인삼 거래가 활발한 인삼ㆍ약초 테마거리의 전선을 지중화하고 휴게 공간을 조성하는 등 시설 개선을 벌여 소비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금산군 관계자는 “소도읍 종합육성사업으로 추진한 도시외곽도로개설·다목적광장조성·중앙공원조성등의 원활한 사업추진으로 금산군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있는 세계10대축제로의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고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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