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주민들의 생활 기반인 읍 단위 지역의 모습이 바뀌고 있다. 낙후된 도로는 정비되고 오래된 건물들은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옛 삶의 정취는 간직하면서도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쾌적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농어촌은 낙후됐다는 도시민의 편견도 줄어들고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읍 단위 지역의 변화의 원인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편집자 주>
▲ 금산인삼전시관(before) |
하지만 인구가 도시로 유출되면서 예전의 활기를 점차 잃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시설 개선 등이 이뤄지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도시민과 농어민의 격차를 넓히는 요인 중 하나가 돼버렸다.
▲ 금산인삼전시관(after) |
지방 소도읍이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중간지대로서 농어촌·낙후지역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전략적 개발거점으로서의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2001년에는 지방소도읍의 육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지방소도읍육성지원법'이 마련되면서 지방 소도읍 발전을 위한 노력이 본격화됐다.
지방소도읍을 주변 농어촌의 중심거점지역으로 육성해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와 생활복지를 향상시키고 국토의 균형 있는 발전에 기여한다 목적에서다.
지방 소도읍을 육성하기 위한 법령이 제정되면서 지역 경제가 꿈틀대기 시작했다.
지방 행정기관은 기반시설의 설치·유지 및 보수 등에 필요한 사업에 국가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 금산테마거리(before) |
이밖에도 공공시설을 민간개발사업자가 관리하거나 지방소도읍 지역 안에서는 건축제한 등의 시·군의 조례로 특례기준을 정할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됐다.
▲ 금산테마거리(after) |
이 자금은 재래시장 등 주민생활 편익시설 개선, 지역특화사업과 유통시설 현대화사업, 도시 인프라 확충, 문화·관광여건 조성 등에 투입되면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도 관계자는 “소도읍 육성 사업으로 읍 단위 지역이 사람을 모이게 하는 유수지로서의 발전하고 있다”며 “경제·사회·문화적 거점기능의 자족적 생산능력을 갖춘 중추 소도시로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시킬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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