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로 고생하는 성인의 경우 80%가 비만환자라는데요 살이 찌면 목 안쪽에도 살이 붙기 때문에 기도가 좁아져서 코골이가 심해진다고 합니다.
젊은층의 경우 코골이와 비만이 더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데 40대 이후에는 구강인두 조직의 탄력이 떨어진 경우가 많지만 젊은 환자는 비만으로 인해서 인후두 부위가 좁아진 경우가 더 많다는겁니다.
또 날씬하면서 코를 고는 사람의 경우에도 장기간 관찰해보니 점차 비만해진다는 보고도 나와있는데 이유는 코골이로 수면의 양과 질이 모두 저하되다보니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의 분비가 줄어들고 육체적으로 피곤해짐에 따라 활동량마저 떨어지면서 비만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비만이 코골이를 유발하는데 이어 다시 코골이가 비만을 악화시키는 악순환도 이뤄지는 셈.
과체중이면서 심하게 코를 곤다면 체중감량만으로도 코골이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체중의 10%를 감량하면, 50%의 환자에게서 코골이의 호전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참고로 여성보다는 남성들의 코골이 증상이 더 심한데 이유는 여성호르몬이 코골이를 막아주는 보호효과를 갖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폐경이 되기전 여성은 남성에 비해 코골이가 적은데 비해 폐경후 여성에게서는 코골이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흡연은 코골이에 큰 해가 될 수 있습니다. 기도를 자극해서 부종을 유발함으로서 기도의 공간을 좁아지게 할 수 있으니 코골이로 고생하는 남성이라면 담배를 당장 끊는 것이 좋겠습니다.
똑바로 누워서 자는 자세는 중력에 의해 혀가 뒤로 밀리므로 기도가 더 좁아지게 된다고 하니까 주무실 때는 가급적 옆으로 누워서 주무시는 것이 코골이 예방에 좋다고 합니다./온라인뉴스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