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경매시장에서 아파트 물건 찾기가 쉽지 않다.
지난 5월 물건수가 46건으로 전년동기대비(78건) 대비 32건이나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최근 지역 부동산시장의 상승세로 경매로 집행되기 전 일반시장에서 매물이 소화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충남지역 집단물건 출현으로 물건수(304건)가 전국대비 가장 많았다.
충북도 물건수도 122건으로 전년동기(872건) 대비 대폭 감소했다.
아파트 경매시장의 평균응찰자 수는 대전은 7.8명, 충남은 5.7명, 충북은 6.9명을 나타냈다.
아파트 낙찰가율은 대전은 87.8%, 충남은 90.2%, 충북은 67.4%를 기록했다.
경매전문포털 지지옥션(http://www.ggi.co.kr)의 지난 5월 대전, 충남, 충북 등 충청권 경매동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편집자 주>
▲대전=지난달 대전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지난달에 이어 물건수가 소폭 늘었지만 낮은 수치를 유지해 나갔다.
물건이 적었지만 낙찰률(45.7%)은 저조했고 낙찰가율(87.8%)은 전국 대비 최저치를 보였다.
대전 서구 도안동 엘드수목토 아파트 13건이 나왔으나 모두 유찰돼 평균낙찰률이 저조했다.
유성구 봉명동 CJ나인파크, 지족동 인앤인 5억이 넘는 주상복합 아파트 3건이 감정가 대비 70% 이하에 낙찰돼 평균낙찰가율이 낮았다.
경쟁률부문 1위를 차지한 대덕구 신탄진동 대우새여울아파트는 첫 경매에서 25명이 응찰해 감정가(7500만원) 대비 131%(979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서구 가수원동 은아 5단지 아파트가 첫 경매에서 25명이 응찰해 감정가(7000만원) 대비 141%(9898만원)에 낙찰됐다.
천안 동남구 봉명동 두경아파트 83건과 서산시 지곡면 무장리 늘푸른오스카빌아파트 106건이 경매에 나와 진행물건 수가 많았다.
하지만 대부분 유찰돼 낙찰률은 저조했다.
경쟁률 주문은 22명이 몰린 천안시 서북구 신당동 조승아파트가 1위를 차지했다.
감정가(8000만원)대비 102%(8137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1위는 아산시 실옥동 벽산아파트가 차지했다.
첫 경매에서 12명이 응찰해 감정가(7500만원) 대비 117%(8821만원)에 낙찰됐다.
토지 경매시장은 낙찰률(29.9%)이 전국(37% 대비 최저치를 보였다.
낙찰가율(66.1%)은 지난달(60.7%) 보다 다소 상승했다.
응찰자 부문은 금산군 진산면 엄정리 전(田)이 차지했다.
15명이 응찰해 감정가(592만원) 대비 270%(16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서천군 판교면 판교리 임야가 차지했다.
재매각된 물건으로 단독 응찰해 감정가(1392만원) 대비 319%(4450만원)에 낙찰됐다.
▲충북=지난달 유찰된 아파트들이 낙찰돼 평균낙찰률이 70%를 넘겼던 충북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이 이달에는 36%로 큰 폭 떨어졌다.
낙찰가율과 평균응찰자수는 지난달보다 상승했다.
경쟁률 부문은 충주시 목행동 한라비발디아파트가 차지했다.
한번 유찰된 후 18명이 몰려 감정가(1억7000만원)대비 103%(1억7589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제천시 청전동 청전두진백로아파트가 차지했다.
첫 경매에서 16명이 응찰해 감정가(1억원) 대비 130%(1억2952만원)에 낙찰됐다.
토지경매 시장은 한산했다.
평균응찰자 수가 전국 대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낙찰가율은 지난달보다 크게 상승했다.
충북 토지 경쟁률 부문은 영동군 심천면 명천리 임야가 차지했다.
첫 경매에서 26명이 응찰해 감정가(2709만원) 대비 243%(6588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에는 괴산군 괴산읍 서부리 대지가 차지했다.
재경매된 물건으로 2명이 응찰해 감정가(2771만원) 대비 5412%(15억원)에 낙찰됐다.
전회차에서도 1만%가 넘는 금액으로 낙찰돼 전형적인 입찰방해 사건으로 보여 이번에도 잔금을 납부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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