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컴퓨터(PC) 없이도 인터넷 웹상에 자료를 저장해놓고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대형 통신사업자가 운영하는 데이터센터 서버 컴퓨터에 자신의 이메일이나 사진, 동영상 등을 저장해놓고 언제 어디서나 접속해서 이용할 수 있기에 온갖 콘텐츠가 인터넷(데이터센터 서버)에 구름처럼 모여 있다는 뜻에서 영어로 구름을 듯하는 클라우드(cloud)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얼핏 생각하면 웹하드 서비스와 비슷하게도 들립니다만 클라우드 컴퓨팅의 최대 장점은 컴퓨터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어떤 장비로든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PC 뿐 만이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처럼 기기의 종류와 관계없이 수시로 꺼내 쓸 수 있다보니 편리할 뿐 더러 USB처럼 분실하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염려가 없습니다.
컴퓨터 안에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됩니다.
지금까지는 워드프로세서 문서를 작업하려면 컴퓨터에 반드시 MS워드나 아래아한글 같은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고 사진을 편집하려면 포토샵이 있어야 했지만 클라우딩 컴퓨팅을 이용하면 PC에 MS워드나 아래아한글이 없어도 됩니다.
인터넷에 접속해서 온라인 오피스 사이트에 접속하면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을 쓸 수 있다보니 인터넷 접속 기능만 갖추고 있으면 컴퓨터 뿐 아니라 스마트폰 같은 다양한 디지털 기기들로도 여러 작업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개인의 사적인 데이터까지도 웹에 저장되다보니 보안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개인용 클라우드 사용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네이버의 N드라이브 사용자가 750만명, 다음의 ‘다음 클라우드’가 150만명, KT의 유클라우드 홈 이용자도 70만명을 돌파했으며 LG유플러스의 `유플러스 박스` 이용자도 5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올해(2011년) 1604억원에서 2014년 4985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세계 시장도 31조원에서 6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 클라우드'를 공개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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