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6월 1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은 각각 ℓ당 12.2원, 16.1원이 하락한 1914.5원과 1733.8원을, 등유는 6.4원이 떨어진 1357.7원을 기록하며 전 주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휘발유는 3주, 경유는 5주, 등유는 3주 연속 판매가격이 하락했고, 휘발유의 경우 지난 3월 2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유사 공급가격(5월 4주)도 모든 제품에서 하락세를 유지했다. 휘발유와 등유는 각각 전 주대비 27.0원, 14.8원이 내린 864.1원/ℓ, 977.2원/ℓ, 경유는 1.1원이 내린 926.3원/ℓ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SK를 제외한 정유사 공급가격은 모든 제품에서 현대오일뱅크의 가격이 가장 높고, 휘발유와 자동차용 경유는 GS칼텍스, 실내등유는 S-OIL이 가장 낮았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 달러화 약세 및 미국-캐나다간 송유관 가동 중단 등으로 국제석유가격이 2주 연속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어, 최근 1달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던 국내 석유제품가격도 점진적으로 상승 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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