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함을 전파하다' 토털 IP기술 선두주자

'편리함을 전파하다' 토털 IP기술 선두주자

ITS·텔레메틱스·네트워크 융합분야 핵심기술 보유

  • 승인 2011-05-29 13:13
  • 신문게재 2011-05-30 9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기업탐방](주)에세텔

▲ 진성언 대표
▲ 진성언 대표
대전 서구 둔산동에 있는 (주)에세텔(대표 진성언)은 국내 ITSㆍ텔레메틱스 사업분야의 차별화된 핵심기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에세텔은 'ESSENCE TELECOM'이라는 의미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보유한 기업으로서 정보통신분야의 기술 주체성 확립과 가격 경쟁력 제공이 가능한 기업성장을 목표로 기술개발과 생산 및 공급에 매진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꾸준한 성과를 내면서 기술력을 쌓은 에세텔은 제품을 자체적으로 출시하기 위해 아이템 개발에 주력해 왔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에세텔은 ITSㆍ텔레메틱스, 네트워크 융합 및 VoIP 분야 등 크게 3개 분야의 사업영역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 ITSㆍ텔레메티스 분야로는 TRS/CDMA/3G 기반의 브랜드콜 제품, 화물관제용 단말, UTIS(Urban Traffic Information System, 도시교통 정보시스템) 기지국 및 단말제품군, BIS(버스도착 정보시스템)단말 및 차량용 영상저장장치(블랙박스) 등이 있다.

또 네트워크 융합 분야로는 2.4G/5G 듀얼모드 기반의 프리미엄(Premium) AP, 임베디드 프로세서(Embedded Processor) 등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VoIP 분야로는 DECT IP 및 동영상 IP 폰(Phone) 등의 제품군을 개발해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 (주)에세텔에서 개발한 제품
▲ (주)에세텔에서 개발한 제품
▲ITSㆍ텔레메틱스=무선통신과 GPS 기술이 결합돼 자동차에서 위치 정보, 안전 운전, 오락, 금융 서비스, 상품 구매 등의 다양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 기술을 적용해 국내 최초로 브랜드 콜택시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전의 TRS 방식(무전기 방식)으로 고객의 콜 요청에 불특정 택시를 방송형으로 요청하던 방식을 탈피, 정해진 브랜드 콜 택시를 배차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시간절약, 고객 신뢰도 향상, 연료절감, 운전기사의 수입증대 등의 기대효과를 확보하게 됐다.

에세텔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30만여 대의 택시를 대상으로 브랜드 콜로 진화된 택시에 부착된 단말의 약 30%를 보급하고 있다. 브랜드 콜 사업은 국내 70만대의 화물차까지 연계돼 사업화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통해 제2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UTIS=도심형 교통정보시스템으로 경찰청과 각 지자체를 통해 약 2000억원의 사업화 예산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는 분야로, 고품질 무선통신을 기반으로 기지국을 구축하고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및 이에 기반을 둔 교통검색 등을 제공하고 있다. UTIS 사업은 2009년 인천시부터 납품을 시작해 현재까지 40%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특히 인천, 시흥, 광명, 안산, 김포 등의 도심에 에세텔의 제품을 통해 서비스를 구축했다. 경찰청의 UTIS 사업화 추진계획은 올해까지 서울 및 수도권을 완료하고, 오는 2015년까지 전국 20만 도시에 UTIS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UTIS 서비스를 위해 필수적인 기지국장치(RSE), 차량 내 통신장치(OBE) 및 표출장치(CNS) 전체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기업은 에세텔이 유일하다.

▲네트워크 융합분야=올해 프리미엄급 듀얼모드 와이파이 AP 제품을 개발ㆍ완료하고 국내 통신사업자 BMT를 통과한 후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아울러 다양한 산업현장(방산업체)에서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CPU 및 메모리, 주변회로를 집적해 손쉽게 제품화가 가능하도록 모듈화시켜 공급하고 있다. ARM, 파워 PC, IBM 등 다양한 솔루션 제공은 물론, 통신시스템에 필요한 핵심 하드웨어를 내장하고 임베디드 리눅스, VxWorks, WinCE 등 다양한 OS를 포팅해서 최종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VoIP 사업분야=지난 2007년 광대역 코덱 기반의 동영상 인터넷 전화단말기를 개발해 KT, LG데이콤 등에 영상전화 단말기를 공급했다. 또 2010년에는 DECT 기반의 IP 단말을 개발 완료하고, 국내 케이블업체(MSO/SO) 등에 관련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인터넷 전화는 시장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에세텔은 이 분야의 사업화에 주력해 기업성장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에세텔의 보유인증으로는 벤처기업, 이노비즈기업, 병역특례지정업체, 부설연구소인증, IT마크 획득, 주요 제품관련 방송통신기기 인증 3건, 방송통신 기자재 등의 적합인증 5건을 보유하고 있다. 지적재산권으로는 통신단말 관련 특허 등록 2건, 출원 2건, 실용신안등록 2건, 디자인등록 1건 등을 획득했으며, 4년 이상 고급 연구개발 경력자가 전체 연구인원의 88%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진성언 대표는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길은 오직 기술의 차별화, 선진화, 제품 품질 신뢰성 향상, 정확한 시장조사를 통한 특화된 제품군 사업화를 통해 국내ㆍ외 대기업 및 중소기업과 경쟁하는 것이 생존전략이다”라고 말했다. 진 대표는 고려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1989년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근무하다 2001년 에세텔을 창업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