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성언 대표 |
에세텔은 'ESSENCE TELECOM'이라는 의미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보유한 기업으로서 정보통신분야의 기술 주체성 확립과 가격 경쟁력 제공이 가능한 기업성장을 목표로 기술개발과 생산 및 공급에 매진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꾸준한 성과를 내면서 기술력을 쌓은 에세텔은 제품을 자체적으로 출시하기 위해 아이템 개발에 주력해 왔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에세텔은 ITSㆍ텔레메틱스, 네트워크 융합 및 VoIP 분야 등 크게 3개 분야의 사업영역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 ITSㆍ텔레메티스 분야로는 TRS/CDMA/3G 기반의 브랜드콜 제품, 화물관제용 단말, UTIS(Urban Traffic Information System, 도시교통 정보시스템) 기지국 및 단말제품군, BIS(버스도착 정보시스템)단말 및 차량용 영상저장장치(블랙박스) 등이 있다.
또 네트워크 융합 분야로는 2.4G/5G 듀얼모드 기반의 프리미엄(Premium) AP, 임베디드 프로세서(Embedded Processor) 등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VoIP 분야로는 DECT IP 및 동영상 IP 폰(Phone) 등의 제품군을 개발해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 (주)에세텔에서 개발한 제품 |
이 기술을 적용해 국내 최초로 브랜드 콜택시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전의 TRS 방식(무전기 방식)으로 고객의 콜 요청에 불특정 택시를 방송형으로 요청하던 방식을 탈피, 정해진 브랜드 콜 택시를 배차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시간절약, 고객 신뢰도 향상, 연료절감, 운전기사의 수입증대 등의 기대효과를 확보하게 됐다.
에세텔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30만여 대의 택시를 대상으로 브랜드 콜로 진화된 택시에 부착된 단말의 약 30%를 보급하고 있다. 브랜드 콜 사업은 국내 70만대의 화물차까지 연계돼 사업화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통해 제2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네트워크 융합분야=올해 프리미엄급 듀얼모드 와이파이 AP 제품을 개발ㆍ완료하고 국내 통신사업자 BMT를 통과한 후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아울러 다양한 산업현장(방산업체)에서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CPU 및 메모리, 주변회로를 집적해 손쉽게 제품화가 가능하도록 모듈화시켜 공급하고 있다. ARM, 파워 PC, IBM 등 다양한 솔루션 제공은 물론, 통신시스템에 필요한 핵심 하드웨어를 내장하고 임베디드 리눅스, VxWorks, WinCE 등 다양한 OS를 포팅해서 최종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VoIP 사업분야=지난 2007년 광대역 코덱 기반의 동영상 인터넷 전화단말기를 개발해 KT, LG데이콤 등에 영상전화 단말기를 공급했다. 또 2010년에는 DECT 기반의 IP 단말을 개발 완료하고, 국내 케이블업체(MSO/SO) 등에 관련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인터넷 전화는 시장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에세텔은 이 분야의 사업화에 주력해 기업성장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에세텔의 보유인증으로는 벤처기업, 이노비즈기업, 병역특례지정업체, 부설연구소인증, IT마크 획득, 주요 제품관련 방송통신기기 인증 3건, 방송통신 기자재 등의 적합인증 5건을 보유하고 있다. 지적재산권으로는 통신단말 관련 특허 등록 2건, 출원 2건, 실용신안등록 2건, 디자인등록 1건 등을 획득했으며, 4년 이상 고급 연구개발 경력자가 전체 연구인원의 88%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진성언 대표는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길은 오직 기술의 차별화, 선진화, 제품 품질 신뢰성 향상, 정확한 시장조사를 통한 특화된 제품군 사업화를 통해 국내ㆍ외 대기업 및 중소기업과 경쟁하는 것이 생존전략이다”라고 말했다. 진 대표는 고려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1989년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근무하다 2001년 에세텔을 창업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