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뿔싸! 돌풍에 뒤집어진 우산/사진=중도일보 DB |
궁금어 사전, 오늘은 우산입니다.
우산의 역사는 무척 오래되어서 최초로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기원전 1200년 이집트에서는 우산이 천상의 여신 누트를 상징한다는 이유로 귀족들만이 사용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18세기까지도 우산은 주로 여성들의 액세서리로만 사용되었습니다.
남성들은 비를 피하려는 행동이 남자답지 못하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여성 동반자를 보호해야하는 공적인 장소에서만 우산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그뒤 우산의 필요성을 널리 인식시킨 사람은 영국의 무역업자인 '조나스 한웨이'.
남자들의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1750년부터 무려 30년 동안 비가 오지 않더라도 외출할 때면 항상 우산을 갖고 다녔으며 현대적인 개념의, 요즘 우리가 쓰는 천과 살로 이루어져 있는 박쥐형태의 우산도 직접 발명을 했습니다.
이 같은 한웨이의 노력으로 '나약함'의 상징이었던 우산은 영국 신사들의 상징과 같은 물건이 되었으며 장마철, 현대인의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우산업체는 장마철을 싫어한다고 합니다.
비가 계속 내리다보니 다들 미리미리 챙겨서 갑작스런 비에 우산을 사거하거나 비가 그친뒤 우산을 깜박하고 잊어버리는 경우도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장마철 보다는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를 더 반긴다고 합니다.
젖은 우산을 세워두면 물이 고여 지저분해지기 쉬우데 이런 때는 우산꽂이로 벽돌을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벽돌위에 세워두면 우산의 물기를 모두 흡수해서 바닥에 물이 고이는 것을 막아줍니다.
젖은 우산을 세워둘 때는 손잡이 부분이 아래로 향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은 우산의 꼭지가 아래로 향하도록 놓는데 그렇게 하면 우산꼭지 부분에 빗물이 고여서 그 부분의 우산살이 쉽게 녹슬게 되기 때문입니다./온라인뉴스팀
▲ 형형색색의 우산들이 눈길을 끈다./사진=중도일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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