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발간한 '2010 대학도서관 통계분석 시스템'에 따르면 KAIST 재학생 1인당 대출도서수는 0권으로, 서울대(11.8권), 고려대(18.3), 연세대(22.7), 포항공대(12.4)에 비해 현저하게 낮았다.
국내 4년제 대학 재학생 1인당 평균 대출도서수 전국 평균은 11.5권이며, 전문대학도서관 재학생 1인당 평균 대출도서수는 3.3권이다.
KAIST는 재학생 1인당 도서수도 46.6권으로 서울대(152), 포항공대(117.2), 고려대(77.2), 연세대(69.8)에 비해 적었다. 대학도서관의 연구지원 기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로 꼽고 있는 인쇄형 연속 간행물 구독 종수에서도 KAIST는 8.1종으로 국내 4년제 대학도서관 학과당 15종에도 미치지 못했다.
KAIST는 재학생 1000명당 사서수는 1.6명으로 서울대와 포항공대 4.5명에 비해 3배 가량 적었다.
KAIST 열람석 1석당 재학생수는 6.5명으로 서울대(4.3명), 연세대(3.7명), 고려대(3.1)명, 포항공대(2.8명) 보다 높아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학생 1인당 연간 자료 구입비는40만 8900만원으로 서울대(25만8681원), 연세대(25만1359원), 고려대(24만 454원)보다는 높았지만 포항공대(112만2700원)보다는 적었다.
KAIST의 한 학생은 “교내에 큰 건물들이 줄이어 신축되고 있지만 학생들의 진정한 복지에 대해서는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이 자료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학술 정보통계시스템에 의해 수집된 2010년 대학도서관 통계정보와 2010년 한국교육개발원이 제공하는 대학정보공시에 근거, 대학도서관의 장서, 시설 및 설비, 인적자원, 예산, 도서관 이용, 전자 서비스 등 우리나라 대학도서관 현황과 실상을 조사 분석한 것이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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