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행정타운은 명품 세종시 슬로건에 걸맞는 미래지향형 건축물로 조성된다. 현 서울과 과천 청사의 행정 편의적이고 수직적·폐쇄적인 배치를 과감히 버리고, 저층의 수평적·개방적 분산형 구조를 지향한다.
또 국제교류와 문화, 업무, 상업, 주거기능과 긴밀히 연계함으로써, 도시공간 활성화와 관광명소화를 도모하고, 환상형 대중교통중심도로 인근 배치를 통해 접근성을 강화했다. 특히, 도시 중앙에 위치한 장남평야와 중앙 호수공원의 수변경관을 한데 바라 볼 수 있어, 마치 한적한 휴양지에 와있는 느낌마저 들 수 있도록 했다.
호수공원은 일산호수공원의 1.1배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이곳에는 인공섬과 수상무대섬(1200석), 어번비치 물놀이섬, 물꽃섬, 습지섬이 분산 배치돼 환상적인 공간을 연출한다.
명품 청사의 특징을 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더욱 놀라운 사실이 확인된다.
각 청사 옥상은 약 1.5km 연속 녹지축으로 구성해 업무효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시민들의 명품 휴식공간으로 활용토록 했다.
신재생에너지 설비시스템 확대 설치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최대화했고, 유비쿼터스 시대를 대비한 첨단 정보통신시스템과 원격지 다자간 영상회의 시스템도 구축한다. 진도 7의 강진에도 끄떡없는 특등급 내진설계와 지능형 영상감지시스템, 장애인 및 노약자를 위한 무장애시설 구축도 중앙 행정타운이 자랑하는 요소로 손꼽힌다.
이밖에 영·유아 1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6개 직장 보육시설과 의무실과 어학실, 체력단련실 등 복지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입주 공무원 및 방문객 편의를 보장한다.
생활권역은 다르지만 같은 시기 이전하는 국책 연구기관도 고급화·첨단화 시설로 탈바꿈한다. 연구기관 복합화로 시설 중복 투자를 막는 한편, 여타 기관과 독립된 공간 배치로 연구기관만의 상징성을 구현한다.
대학 및 상업ㆍ업무기능, 중앙 행정기관을 비롯한 대중 교통 도로와 인접 배치로 업무 연계 효율성을 강화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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