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 통해 개인신상정보 141개 관리… 사후 80년 동안 보존

주민등록 통해 개인신상정보 141개 관리… 사후 80년 동안 보존

[궁금어 사전] 주민등록등본

  • 승인 2011-05-16 11:45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궁금어 사전, 오늘의 주제어는 연말정산 때 뿐 아니라 일상 생활 곳곳에서 필요한, 주민등록 등본입니다.

주민등록이라는 제도가 법의 이름으로 처음 등장한건 1962년입니다.

주민의 거주관계와 인구의 동태를 명확히 해서 행정사무를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아래 주민등록법이 제정됐고 이 때부터 주민들은 각자가 거주하는 자치단체에 자신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등록해야 되게 됐습니다.

주민등록의 내용을 기록한 공적인 장부를 주민등록 등본이라고 부르게 되었는데 가족관계 등록부로 바뀐, 호적 등본과의 차이점을 비교해보면 호적은 그 사람의 혈연적 신분관계를 기록하는 제도입니다.

그래서 호적이 호주를 중심으로 일촌이내의 가족사항을 기재하는데 비해 주민등록은 그 사람의 동적인 움직임을 기록하는 제도입니다.

주민등록등본에는 가족이 아니더라도 주민등록상 같은 주소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 전부 나옵니다.

반면에 혈연관계의 가족이라 하더라도 주소지가 다르면 나오지 않습니다.

연말정산을 할 때, 배우자나 부모님이 따로 거주하는 경우 가족관계 등록부를 제출해야 하는 것도 주민등록등본은 같은 주소에 사는 사람만 나오기 때문입니다.

주민등록 초본이 등본과 다른 점으로는 주민등록 등본의 내용 중에서 특정 개인의 정보만 따로 떼서 표시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 등본과 초본은 인터넷으로도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는 점, 기억하시면 편리하겠습니다.

참고로 1962년의 주민등록법에 이어 주민등록증이 등장한건 6년뒤인 1968년입니다.

하지만 이때만 해도 주민증 발급이 의무사항은 아니었습니다. 그 뒤 1970년에 주민등록법이 개정되면서 주민등록증 발급이 의무화되었습니다.

정부가 주민등록제도를 통해 관리하고 있는 개인신상정보는 출생과 혼인, 출산, 사망, 주소, 학력, 혈액형, 병력 등 1백41개에 이르며 이 정보들은 본인이 사망한 이후에도 무려 80년 동안이나 보존하게 됩니다./온라인뉴스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