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Ubiquitous)라는 말이 있다.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라는 라틴어다.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사용자가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유비쿼터스화가 이뤄지면 가정과 자동차는 물론, 산꼭대기에서도 정보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세종시는 첨단 도시정보화 기술이 집약된 세계 최초의 도시로 조성된다.
유비쿼터스 기술을 활용해 행정업무 처리와 대민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민주적이고 투명한 행정이 실현되는 전자적 시민참여 행정 정보 도시를 구현한다.
시민 생활의 안전성을 높여 정보서비스를 적시에 적절한 방법으로 제공하는 정보소통 도시를 지향한다.
u-행정도시를 세계 최초의 모범적인 첨단 정보도시로 구현해 u-IT 신산업의 허브로 조성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게 세종시의 첨단 도시정보화 계획이다.<편집자 주>
행정 분야에서는 국정운영의 비용절감이나 규모 축소, 대국민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는 정부개혁운동으로 진행 중인 전자정부가 첨단정보기술을 수용해 'u-정부'를 구현한다.
문화에서는 오감을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시민의 여가나 문화생활의 품격을 한 단계 올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경 분야에서는 모든 오염원을 대상으로 오염물질의 실시간 자동분석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도시 환경 전체가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돼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으로 보전·관리할 수 있다.
교통 분야의 경우 도로의 지능형화,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첨단 자동차 개발 등으로 교통혼잡 문제를 해결하고 일반 국민의 안전과 안락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관심 사항인 교육 분야에서는 가상현실, 착용형 컴퓨팅, 첨단 로봇 등의 기술로 개인의 정서나 학습 상태를 확인하고, 의도와 취향을 파악해 개인의 능력과 소질에 맞는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된다.
보건·복지의 경우 원격의료 서비스나 유비쿼터스 센서를 활용한 질병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지고, 독거노인을 위한 사이버 의사 등을 갖춘 실버타운도 조성된다.
방재 분야에서는 인공위성·레이더·IT 기술과 적극적인 접목이 이뤄지고, 사후 복구사업 위주의 방재관련 예산과 사업을 사전예방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국가적인 네트워크 시스템이 구축된다.
주택 분야의 경우 첨단주택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향후 기술의 발전 속도를 감안하면, 홈시큐리티 기능과 원격제어 기능을 갖춘 홈네트워크 서비스가 5년 이내에 보편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우선 중앙행정 기능이 있다.
기관 구성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u-워크 체제를 구축해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중앙행정기관이 타 행정기관 및 관계기관들과 원활히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이다.
국제교류 기능도 있다.
국제회의장 안내와 보안, 외국인 관광 안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등을 제공해 방문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원활한 국제교류행사 진행을 지원해 국제 교류기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한다.
문화 기능의 경우 각종 문화자원에 유비쿼터스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문화예술, 관광자원을 개발, 세종시가 고품격 종합문화도시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지식기반산업 기능에서는 중소기업을 위한 IT 인프라 지원체계, 신기술과 지식 정보의 공유 및 거래 서비스 등을 구축해 첨단 지식기반 산업을 유치·육성한다.
교육·연구 기능 역시 볼만하다.
대학교, 전문대학원, 연구소 등의 교육·연구 기관들을 위해 유비쿼터스 기술을 접목시켜 최적의 교육·연구 환경을 조성, 지역산업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한다.
도시행정 기능의 경우 실시간 여론수렴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요구 사항에 최적화된 민원서비스 제공기반을 구축, 최적의 대민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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