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의 경매시장에서 아파트 물건 찾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달 물건수가 30건으로 전달(32건) 대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작년동기(70건) 대비도 57%나 감소하며 일반시장에서 물건이 소화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충남지역은 집단물건 출현으로 물건수(293건)가 대폭 늘었고 충북도 물건수가 소폭 감소해 92건을 기록했다.
아파트 경매시장의 평균응찰자 수는 대전은 7.8명, 충남은 7.4명, 충북은 4.3명을 기록했다.
반면 토지시장은 아직까지는 한산한 모습이다.
대전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90.7%, 충남은 85%, 충북은 68.3%를 나타냈다.
경매전문포털 지지옥션(http://www.ggi.co.kr)의 지난 4월 대전, 충남, 충북 등 충청권 경매동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편집자 주>
물건수가 30건으로 전달 32건보다도 감소했고 전년동기(70건) 대비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물건수를 기록했다.
물건이 적다보니 낙찰률(80%) 역시 높아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낙찰가율(90.7%)은 전달(99.1%)보다 다소 떨어졌다.
평균응찰수도 7.8명으로 전달(11.2명)보다는 떨어졌다. 전국의 평균응찰자수도 6.2명을 기록하며 전달(7.2명)보다 하락했다.
경쟁률 1위를 차지한 동구 가양동 한울아파트(전용 84㎡)는 한번 유찰된 후 23명이 응찰해 감정가(1억5000만원) 대비 106%(1억5834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유성구 전민동 세종아파트가 첫경매에서 16명이 응찰해 감정가(1억3000만원) 대비 131%(1억7019만원)에 낙찰됐다.
▲충남=충남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물건수가 전국 대비 가장 많았다.
천안시 동남구 봉명동 두경아파트 83건, 서산시 지곡면 무장리 늘푸른오스카빌아파트 38건, 당진군 당진읍 시곡리 우민늘사랑아파트 50건이 경매에 나와 진행물건수가 많았다.
28명이 몰린 서산시 지곡면 무장리 늘푸른오스카빌아파트가 경쟁률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총 38건이 나와 응찰자가 많이 몰리며 낙찰됐다.
낙찰가율 1위는 당진군 우강면 창리 우강온누리 아파트가 차지했다.
총 12건이 나와 모두 감정가를 넘겨 낙찰됐다.
충남은 집단물건이 쏟아져 경매진행건수는 293건으로 전달(91건)보다 증가했다.
토지 경매시장은 낙찰률이 전국 대비 최저치를 보였다.
낙찰가율도 지난달보다 떨어지면서 저조했다. 응찰자 부문은 금산군 진산면 엄정리 전(1786㎡)이 차지했다.
감정가(6429만원) 대비 153%인 9812만원에 전 소유자가 고가에 낙찰 받았다.
낙찰가율 부문은 공주시 우성면 방흥리 전(33㎡)이 차지했다. 3명이 응찰해 감정가(89만원) 대비 230%(205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가 워낙 소액이라 낙찰가율이 높았다.
▲충북=충북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낙찰률이 71%로 지난달에 비해 큰폭 상승했다.
지난달 유찰됐던 음성군 맹동면 용촌리 음성미영황새마을아파트 30건이 모두 낙찰돼 낙찰률이 높았다.
하지만 대부분 감정가의 50% 이하에 낙찰돼 평균낙찰가율은 저조했다.
지난달 경쟁률부문은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보성아파트(전용 76㎡)가 차지했다.
한번 유찰된 후 29명이 몰려 감정가(8700만원) 대비 112%(9732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음성군 대소면 오산리 홍은아파트(54㎡)가 차지했다.
첫경매에서 감정가(3500만원) 대비 149%(5200만원)에 낙찰됐다.
지역 토지경매 시장은 한산했다.
평균응찰자수가 전국 대비 최저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도 지난달 보다 크게 하락하면서 71%에 머물렀다.
경쟁률 부문은 단양군 단양읍 장현리 임야가 차지했다.
첫경매에서 20명이 응찰해 감정가(1218만원) 대비 214%(2611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에는 충주시 목벌동 임야가 차지했다. 재경매된 물건으로 감정가(934만원)가 소액이라 낙찰가율은 279%(2610만원)를 기록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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