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중도일보 DB |
남부 유럽와 서아시아가 원산지인 꽃으로 2000여 년 전부터 재배된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오래전부터 사랑받아왔습니다.
가지째 꽃을 꺾는 절화 중에서는 장미, 국화, 튤립과 함께 세계 4대 절화의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카네이션이 꽃말은 사랑과 존경, 특히 어버이 날에 달아드리는 빨간 카네이션에는 건강을 비는 사랑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카네이션이 어버이날의 상징이 된 것은 미국에 살던 한 효심 깊은 딸의 일화에서 시작했습니다.
1913년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딸은 어머니의 묘소 주변에 평소 좋아하시던 카네이션을 심고 교회 모임에 참석하면서 가슴에 흰 카네이션을 달고 나갔습니다.
이런 소녀의 모습이 감동을 주게 되면서 어머니를 잘 모시자는 운동이 미국 전역으로 번져 나가게 됐습니다.
다음해인 1914년에는 윌슨 미국 대통령이 5월 두번째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로 정하면서부터 정식 기념일이 됐으며 지금까지도 미국에서는 5월 둘째 주 일요일에 어머니가 생존한 사람은 빨간 카네이션을, 어머니가 돌아가신 사람은 흰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어머님을 기리는 모임을 갖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56년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지정해 17회까지 매년 갖가지 경로효친 사상이 담긴 행사를 실시해오다 '아버지의 날'이 거론되자 1973년에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6615호)에서 어버이날로 개칭해 각종 행사를 거행해 오고 있습니다.
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카네이션 준비하셔야할텐데 중국산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중국산의 경우, 국산에 비해 신선도가 떨어지는데도 국산으로 둔갑해서 2배나 비싼 값에 팔리고 있습니다.
카네이션 고를 때는 꼼꼼히 살펴보셔야겠는데 중국산은 줄기 하단부에 잎이 없는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관세 때문에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꽃 줄기 하단부를 훑어내다보니 잎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국산은 꽃을 흰색 노끈으로 묶지만 중국산은 노란 고무줄을 사용하는 만큼 노란색 고무줄로 묶여 있다면 중국산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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