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한국'을 모토로 만들어낼 국제과학단지를 이르는 것으로, 기초과학을 획기적으로 진흥시키고 기초과학의 연구성과가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만들자는 것입니다.
3천여명의 순수연구인력이 모여드는 가운데 세계적인 과학두뇌들이 기초과학을 연구하고 비지니스까지 융합을 시키는 국가성장 네트워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학벨트 거점지구에는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 같은 대형연구시설이 들어서며 거점지구를 중심으로 연구와 비즈니스 금융, 산업 등으로 특화된 인근도시와 상호인력을 교류하고 기초 연구성과를 공동활용하는 협력관계를 이루게 됩니다.
특히 과학벨트 내에 대기업들이 유치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며 다양한 산업부문에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고도의 생산효과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2029년까지 총 3조5천억이 투입되며 213조의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136만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됩니다.
원래 국제벨트는 충청권에 조성하겠다는 것이 이명박 대통령이 내걸었던 지난 2007년에 내걸었던 대선 공약이었습니다.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충남 연기·공주 행정중심복합도시, 충북 오창·오송단지 일대에 7년 동안 3조 5,000억원을 투입해 세계적 수준의 창조과학도시,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조성하겠다는 것.
세계 일류의 기초과학연구소와 중이온가속기를 중심으로 대전·대덕의 응용과학기술메카, 충북 오송·오창의 생명과학단지를 잇는 삼각벨트를 형성하는 과학센터를 만든다는 것이 기본구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월 이명박 대통령이 신년 방송 좌담회에서 과학벨트 입지 선정을 백지화하는 발언을 하면서 충청권의 반발을 사고 있고 지난 28일에 압축된 후보지 10곳에는 세종시가 빠진 채 충청권 3곳(대전ㆍ천안ㆍ오송)이 포함되있습니다.
과학벨트 추진일지를 정리해보면
▲2007년 11월 이명박 대통령 후보, 충청권 대선 공약
▲2008년 2월 이명박 대통령 취임
▲2008년 10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추진지원단 출범(위원장 서울대 오세정 교수)
▲2009년 2월 정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특별법(안) 국회에 제출
▲2009년 11월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 정부에 세종시 자족기능 보강 방안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유치 공식 건의
▲2010년 1월 정부, 세종시 개념을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로 변경 발표(수정안 핵심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2010년 12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2011년 2월 이 대통령 신년 방송 좌담회. 개헌 언급, 과학벨트 입지 선정 백지화 발언
▲2011년 4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 출범
▲2011년 4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후보지 10곳 1차 압축
(충청권 3곳(대전ㆍ천안ㆍ오송), 영남권 6곳(대구ㆍ부산ㆍ울산ㆍ포항ㆍ창원ㆍ구미), 광주 1곳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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