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신축된 아파트들은 주택성능등급을 통해서 주요성능이 등급으로 표기돼 있다.
소음관련등급, 구조관련등급, 환경관련등급, 생활환경등급, 화재·소방등급이 구체화 돼 있다.
주택 수요자들은 이에 따라 단지별로 주요성능을 등급으로 비교해 볼 수 있게 된다.
도입 초기에는 2000세대 이상이 의무단지였지만 현재는 1000세대이상이 의무로 대상이 확대됐다.
주택성능등급의 개요 및 목적, 지역의 주요아파트의 주요성능등급을 비교해봤다.
▲주택성능등급제도=주택의 주요성능을 등급화해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 제공, 주택의 품질향상을 위해 도입됐다.
지난 2006년 1월 9일 주택성능등급 인정, 관리기준 고시를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평가대상은 모든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10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의무적으로 성능등급을 인정받아 입주자모집 공고 시 표시해야 한다.
심사평가는 사업계획승인 설계도서에 따라 소음, 구조, 환경, 생활환경, 화재소방 등 5개 부문 18개 범주 27개 항목에 대해 이뤄지며 1~4등급으로 구분된다.
사업주체는 우수한 성능을 가진 주택을 공급할 수 있고 국가의 성능기준 확립에 따라 객관적인 성능을 보증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들은 성능을 미리 알고 주택성능을 비교해 안심하고 공동주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국민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주거환경 제공, 국민의 주택선택 기준 제공, 우수한 품질의 주택생산 유도하게 된다.
▲세부 성능항목=소음관련등급, 구조관련등급, 환경관련등급, 생활환경등급, 화재·소방등급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부문은 소음관련등급으로 이는 공동주택의 소음 등을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소음관련등급에는 경량충격음, 중량충격음, 화장실 소음, 경계소음 등으로 세분화된다. 경량충격음은 바닥구조체를 통해 아래층 세대로 전달되는 경량충격음(비교적 가볍고 딱딱한 충격에 의한 바닥충격음)의 차단성능을 확보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성능별로 4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중량충격음은 바닥구조체를 통해 아래층 세대로 전달되는 중량충격음(무겁고 부드러운 충격에 의한 바닥충격음)의 차단성능을 확보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성능별로 4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화장실 소음은 화장실 급·배수 소음, AD(Air Duct)를 통한 상하 층간의 공기 전달소음에 대해 저감공법 채택을 유도해 실내공간의 정온성을 확보하고자 채택한 저감공법의 점수를 합산해 4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경계소음은 쾌적한 거주공간의 창출과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세대 간의 경계벽에 대한 차단능력(공기 전달음에 대한 차단성능)을 경계벽의 두께나 차음구조 인정 시험 성적서를 바탕으로 3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수요자들 관심 많은 소음등급 현황 = 대전의 신도시인 도안신도시에 추진되는 주요 아파트의 소음등급을 확인해봤다.
LH의 도안 12블록은 소음관련 등급 중 경량충격음 3등급, 중량충격음 4등급, 화장실소음 2등급, 경계소음 3등급이다. LH 아파트는 보통 이 기준을 유지한다.
금성백조주택의 도안 13블록은 경량충격음 2등급, 중량충격음 3등급, 화장실소음 2등급, 경계소음 3등급이다.
피데스개발의 도안 14블록은 경량충격음 4등급, 중량충격음 4등급, 화장실소음 2등급, 경계소음 1등급이다.
신안건설의 도안 8블록은 경량충격음 4등급, 중량충격음 4등급, 화장실소음 2등급, 경계소음 1등급이다.
엘드건설의 도안 16블록은 경량충격음 2등급, 중량충격음 3등급, 화장실소음 2등급, 경계소음 3등급이다.
대단지인 대전도시공사의 9블록은 분양 당시기준(당시 2000세대 이상)에 해당되지 않았다.
학하지구의 제일건설의 오투그란데는 경량충격음 4등급, 중량충격음 4등급, 화장실소음 2등급, 경계소음 2등급이다.
계룡건설의 리슈빌 학의 뜰은 경량충격음 4등급, 중량충격음 4등급, 화장실소음 3등급, 경계소음 2등급이다.
이외에도 신탄진 풍림산업의 금강엑슬루타워는 경량충격음 4등급, 중량충격음 4등급, 화장실소음 2등급, 경계소음 2등급이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