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임대해서, 빌려 쓰는 서비스로 1920년대 미국에서 처음 실시된 후 전세계에 보급되었습니다.
‘빌리다'는 뜻의 영어단어 '렌트(rent)'를 써서, 흔히 렌트카라고 발음하기 쉬운데. 정확하게는 렌트-어-카(rent-a-car) 줄여서 렌터카라고 발음하는게 맞습니다.
우리 말로는 ‘빌림 차’라는 표현이 쓰이고 있습니다만 잘 쓰이지 않고 있어서 아쉽습니다.
렌터카 서비스는 사용자가 직접 운전하는 셀프 드라이브(self drive)와 운전자를 포함해 자동차를 빌리는 쇼퍼 서비스(chauffeur service)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1976년 1월 대한 렌터카가 30대의 자동차로 서울에서 영업을 시작한 것이 렌터카 업종의 효시.
그후 1980년대에는 각종 국제경기를 유치하면서 외국의 유명 렌터카 업체까지 국내에 발을 들여놓게 됐습니다.
국내 자동차 임대시장의 규모는 렌터카 시장에다 차량을 장기임대하는 리스까지 포함해 지난 2001년 1600억원에서 2009년에는 4조6000억원으로 28배나 증가했습니다.
자동차 대중화 추세에 부응해서 렌터카 시장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휴가철 렌트카 이용이 크게 늘고 있는데요. 이에 따른 사고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09년 7~8월 렌트카에 의한 사고건수는 5159건으로 연간 월평균 사고건수(4633건)보다 11.4%가 늘었습니다. 특히 10대들의 사고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안전을 위한 조심운전, 꼭 기억하셔야겠습니다./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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