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강소, 가흥공장에 이어 설립되는 이번 중국 제3공장은 상하이 푸둥개발구, 텐진 빈하이신개발구와 함께 국가급 개발구로 지정된 중경 '양강신구(兩江新區)'지역에 조성된다.
오는 2015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입해 설립되는 제3공장은 올해 1분기 착공을 시작해 2015년에 완공되며, PCR(승용차용) 타이어 1000만개, TBR(트럭·버스용) 타이어 150만개 등 연간 115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양강신구 지역은 내륙항, 철도, 고속도로 등의 물류 입지 조건이 탁월해 제3공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중서부 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자동차 시장 확대로 타이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 내수시장에서 높은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중국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의 하나로 1999년 준공된 중국 강소, 가흥공장은 총 2900만개의 생산 능력을 자랑하며,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7위의 타이어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서승화 대표이사 부회장은 “한국타이어는 헝가리 공장 추가 증설과 중국 내 기존 생산시설 추가 증설, 그리고 중국 제3공장 설립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총 1억개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중국 상하이=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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