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과학기술연구 '이제는 오창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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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 오창센터 개소… 바이오ㆍ나노ㆍ환경분야 등 92종 첨단장비 갖춰

  • 승인 2011-04-10 18:23
  • 신문게재 2011-04-11 1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박준택)은 지난 7일 오전 11시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기초연 오창센터를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한 변재일 국회의원, 김승택 충북대 총장 등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기초연 오창센터는 지난 2003년 충북도로부터 22만㎡의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건립됐으며 자기공명연구동과 질량분석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지난 7일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기초연 오창센터를 개소했다.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지난 7일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기초연 오창센터를 개소했다.
연구동, 동위원소분석연구동, 생활관, 컨퍼런스홀 등이 들어섰다.

특히 바이오, 나노, 환경분야 등 모두 92종에 달하는 첨단 연구장비를 갖춰 명실상부한 국가 기초과학 연구지원의 메카로 발돋움하게 된다. 기초연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BINT(BTㆍITㆍNT) 융합장비개발연구동을 건립하고 3T 휴먼 자기공명영상(MRI), 7T 휴먼 MRI를 비롯 차세대 융복합 나노분석시스템, 슈퍼바이오전자현미경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기초연 오창센터에는 130여명의 연구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1721건에 달하는 분석지원과 545명의 연구자들이 방문해 기기이용 및 공동연구를 수행했다.

박준택 원장은 “오창센터 개소를 통해 본격적으로 오창시대를 개막하게 됐다”면서 “오창센터가 대덕 본원과 함께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의 핵심적인 연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초연은 지난 2006년 세계적 수준의 900㎒ NMR, 800㎒ NMR, 9.4Tㆍ4.7T 동물용 MRI 등이 집적된 자기공명연구동을 건립하고 2008년에는 세계 최고의 분해능을 자랑하는 초고분해능 질량분석기(15T FT-ICR MS)가 설치된 질량분석연구동을 완공했다. 또 작년 8월에는 지구환경분야의 세계적인 대형 장비로 평가받는 고분해능 2차이온질량분석기(HR-SIMS) 등 이 분야의 최첨단 장비들이 집적된 동위원소분석연구동을 건립했다.

기초연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BINT 융합장비개발연구동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연구동에는 150억원이 투입되는 3T 휴먼 MRI와 7T 휴먼 MRI가 각각 2011년과 2012년에 설치될 예정이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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