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의 외부 감사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난달 공포된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에 따르면, 자산 규모가 일정 수준을 넘고 이사장 취임 후 일정 기간이 지난 상태에서 연합회와 정부합동 감사를 받지 않은 곳에 외부감사를 할 방침이다.
특히, 이사장 연임 제한이 완화돼 임기가 최장 8년에서 12년으로 늘어나는 데 따른 부작용을 차단하기 위해 세 번째 임기부터는 매년 외부감사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준법감시인(정사책임자)이 있지만, 한곳에 오래 재직하면서 견제력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어 보고형식을 개선하고 윤리헌장을 제정하거나 내부고발자 보호제도를 확립하는 등 대안을 찾도록 했다.
평균 자산규모 600여억원에 불과한 영세한 금고가 난립하는 실정을 바꾸기 위해 통합 목표를 세우고 건전성 감독을 강화해 자율 통폐합을 가속할 계획이다.
▲자동차보험상품에 환경마크 도입
국내 금융상품 최초로 자동차보험상품에 환경마크 도입이 추진된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환경보호를 위해 환경마크 인증기관인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실무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환경마크는 생산 및 소비 과정에서 오염을 상대적으로 적게 일으키거나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제품에 준다.
환경친화적 자동차보험 사례는 요일제 자동차보험과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 및 주행거리가 짧은 자동차에 대한 보험료 할인제도, 수리 시 중고부품을 이용하는 보험 등이다.
▲현대캐피탈 사태 관련, 보안 점검
금융감독원이 현대캐피탈 전산시스템 해킹사건과 관련, 특별검사에 나서 피해규모와 함께 보안시스템과 범죄 사고가능성 등을 점검한다.
금감원은 11일 카드 담당 및 정보기술(IT)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책반을 구성해 특별검사에 나선다.
특별검사에서는 고객정보가 유출된 경위를 비롯해 사고원인과 재발 가능성, 유출된 정보내용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또 사고원인과 함께 현대캐피탈의 전산시스템 취약점과 문제점, 해킹당한 고객수와 정보 내용 등을 점검한다.
이와 함께, 현대캐피탈이 협력업체와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가 해킹당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해킹 전반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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