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격주로 시행되고 있는 주5일 수업제를 전면 확대 시행하기로 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올 상반기까지 관련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전면적인 주5일 수업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먼저 맞벌이 부모가 많은 저소득층 학생들의 경우 주5일제 수업이 시행되면 갈 곳 없이 방치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토요일 수업이 없어짐에 따라 사교육이 더욱 활성화되고 사교육비 지출이 더 늘어날 수 잇다는 점, 주말수업 공백으로 인해 평일에 과도한 학습부담이 생길 수 있다는 점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면실시를 찬성하는 쪽에서는 지금처럼 격주로 월2회 토요일 아침에 3시간 수업을 더한다고 사교육이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5일 근무제가 확대되는 상황인 만큼 맞벌이 보육문제는 해소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참고로 오는 7월부터는 20명 미만 사업장에까지도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법적으로 주5일 근무제가 처음 시작된건 2004년 7월부터입니다. 이에 따라 학교에서도 주5일 수업이 시작되서 2004년에는 전국 학교의 10%에 달하는 1천여개 학교에서 주5일 수업을 월 1회로 우선 시행했고 2005년 3월부터는 전국의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월 1회로 주5일 수업제를 실시하게 됐습니다.
다음해인 2006년부터 지금까지는 월 2회 격주로 주5일제 수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주5일제 수업이 시범 실시된다고 해도 올 2학기에 당장 전면실시되기는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5일 수업 확대를 위해서는 수업일수 조정과 교육과정 개선, 나홀로 학생 보호대책과 같이 준비해야 할 일이 적지 않아서 이에 대한 보완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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