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이 심해지면 혹시, 치매가 아닌가 의심하게 되는데 다행히도 건망증과 초기치매 증상은 명백하게 다른 형태로 나타납니다.
건망증은 기억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단지 떠올리기 어려운 것일 뿐이어서 차근차근 상황을 되짚어 가며 생각하면 다시 기억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기억을 뇌 속에 저장할 때 얼마나 집중을 했느냐 안 했느냐의 차이에 따라 생기는게 건망증.
이에 비해 초기 치매 증상일 경우에는 원래의 기억 자체를 떠올릴 수가 없습니다. 기억을 저장할 당시 집중력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기억 자체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가는 길을 잃거나 자신의 배우자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인지 장애의 형태로 나타나고 뇌의 행동 억제 능력이 약화되기 때문에 공공장소에서 일반적으로는 하기 어려운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평소 건망증이 심하고, 기억력이 떨어진다면 뇌건강 진단을 받아야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가천의대 뇌건강센터 연구팀에 따르면 40세 이상에서 건망증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의 50% 이상이 뇌기능 장애가 있었다고 합니다.
건망증을 예방하려면 평소, 하루에 7시간 이상의 숙면이 중요합니다.특히 밤 12시부터는 뇌세포를 파괴하는 코티졸이라고 불리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므로 이 때는 꼭 자는 것이 좋습니다.
일주일에 3일, 하루 30분 이상, 걷기 운동을 하는 7330 운동법과 함께건망증에 좋은 음식으로는 검은깨에 함유된 레시틴 성분이 집중력을 향상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하루 두잔의 커피와 녹차, 와인도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온라인뉴스팀
<위 기사 중 일부는 브레인미디어의 제공자료를 참고했습니다. http://www.brai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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